세계은행에 한국인 국장 선임…민진아 리스크 담당 국장
세계은행그룹, 현 신용리스크 총괄에서
시장·거래상대방 리스크 담당국장 임명
세계은행에 한국인 부총재·국장 각 1명
민진아 ‘세계은행그룹 시장 및 거래상대방 리스크 담당 국장. 재정경제부 제공
세계은행그룹(WBG)은 민진아 현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공기업 및 재보험 부문 신용리스크 총괄을 ‘시장 및 거래상대방 리스크 담당 국장’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MIGA는 세계은행그룹 내 기구로, 개도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 보증을 제공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민진아 신임 국장은 20여년의 경험을 가진 리스크 관리 분야 전문가다. 골드만삭스 등 민간 금융기관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2017년 MIGA에 선임 신용리스크 담당관으로 입사했다. 이후 2021년부터는 MIGA 공기업 및 재보험 부문 신용리스크 총괄로 근무해왔다.
그는 이화여대 수학과를 나와 연세대 국제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세계은행그룹 내 국장급은 조직의 핵심 고위관리직으로, 그 간 한국인이 임명된 사례는 3번이다.
2025년 이후로는 세계은행 내 한국인 부총재는 있음에도 국장급이 없었던 상황이었으나, 이번 임명으로 한국인 고위직이 부총재 1명과 국장 1명으로 확대됐다.
앞서 지난 2024년 7월에는 김상부 디지털·AI 부총재가 처음으로 세계은행 한국인 부총재로 임명된 바 있다.
정부는 그 간 우리 국민들이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주요 국제금융기구에서 한국인 채용 및 고위직 진출을 위해 노력해왔다.
초급전문가 및 중견전문가 제도,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등을 통해 우리 청년들이 국제기구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지원해왔으며, 앞으로도 국제금융기구와의 협의 및 다양한 채용 기회 등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진출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