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주말 최대 승부처 ‘PK 공략’ 총력 [민주·국힘 중앙당, 부울경 ‘지원 사격’]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 최환석 기자 chs@busan.com ,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정청래, 김경수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지도부, 구포시장서 하정우·정명희 지원
장동혁도 박형준 선거사무소 개소식 찾아
지도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도 손잡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역시 이날 도민 선대위 발대식을 열었다.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역시 이날 도민 선대위 발대식을 열었다. 국민의힘 제공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주말을 맞아 6·3 지방선거 승부처로 꼽히는 PK(부산·울산·경남) 공략에 나섰다. 부산·경남을 다시 방문한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고,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나선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도 지원 사격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며 “부산에서부터 하나 된 힘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2선 후퇴’를 요청받은 장 대표가 지방선거 지원을 위해 광역단체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는 건 부산이 처음이다.

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는 3일 오후 경남 창원 중앙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정 대표와 민주당 국회의원 50여 명, 김상욱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과 부산·울산 등 PK 지역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야 모두 놓쳐선 안 되는 접전지로 부상한 상태다.

정 대표는 개소식에서 “(김 후보는) 경남, 부산, 울산 따로가 아니라 손잡고 발전하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약속했다”며 “민주당이 전심전력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광역철도망을 연결해서 30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는 건 민주당 약속으로 승화시켜 당 차원에서 꼭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경수가, 경상남도가 원하는 게 있다면 민주당은 무엇이든 ‘다 해드림 센터’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과거 경남도정을 끝까지 마무리 못 한 미안함이 다시 떠오른다”며 “그때 이루고자 했던 부울경 메가시티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같은 날 오전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기도 했다. 정 대표는 하 전 수석, 정명희 북구청장 후보 등과 1시간 정도 구포시장을 돌며 상인과 시민을 만났다. 정 대표는 “저희도 뜨겁게 북구를 사랑하지만, 낮고 겸손한 자세로 끝까지 그 마음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며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내건 ‘해양수도 부산’의 기치 아래 민주당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4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뿐 아니라 부산·울산·경남 공천자대회도 열 예정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주말인 지난 2일 부산을 찾아 PK 지방선거 지원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조광한·김민수 최고위원 등 지도부는 이날 부산진구에서 열린 박형준 부산시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이 당 지도부와 거리를 둔 상황에서 광역단체장 후보 개소식을 찾은 건 처음이다.

‘단일 대오’를 강조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부산과 대구 광역단체장 후보들과 우선 손을 잡은 분위기다. 당 지도부는 3일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를 찾기도 했다.

다만 이날 박 후보 개소식에서는 당내 균열이 일부 노출되기도 했다.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이 비상계엄 문제를 언급하며 강성 지지층과 설전을 벌이면서 현장 분위기가 한때 긴장 국면으로 흐른 것이다. 이에 박 후보가 “정치적 총구는 내부가 아니라 현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야 한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나서면서 장내 분위기는 정리됐다.

한편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는 3일 창원 상남동 선거사무소에서 시민선대위 발대식을 했다. 농어업인과 청년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경남 18개 시군 시민 21명이 박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석했다. 박 후보 측은 “모두 자발적으로 시민선대위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도민 한 분 한 분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시민선대위가 각계각층 도민 목소리를 수렴하고, 그 목소리가 정책과 선거 과정에 반영되도록 함께해달라”며 ‘일상 정치’를 강조했다. 박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오는 10일 열린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 최환석 기자 chs@busan.com ,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P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