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없이 ‘양당 맞대결’ 국힘 ‘수성’에 민주 ‘지역 변화’ 도전장 [PK 기초지자체 판세 분석]
하은미-김지윤, 현안 해결 무게
이준호-임성태, 리턴매치 성사
부산 금정구 광역의원 선거는 기초단체장 선거와 달리 제3지대 변수 없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양당 맞대결’ 구도가 뚜렷하게 형성됐다.
국민의힘 후보들이 기존 의정 경험과 지역 현안 해결 성과를 앞세워 수성에 나서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들은 경제 전문성과 지역 변화론을 무기로 표심 공략에 나서면서 두 선거구 모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금정1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지윤 후보와 국민의힘 하은미 후보가 맞붙는다.
김 후보는 부산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10년 이상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을 누빈 경영컨설팅 실무 전문가다. 특히 부리단길 상인회장을 맡아 상권 활성화에 힘써온 점에서 지역 밀착형 후보로 평가받는다. 김 후보는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세우며 지역 경제와 정주 여건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하은미 후보는 3선 금정구의회 의원을 지낸 기초의회 출신 인사다. 하 후보는 금정문화재단의 독립성 확보 문제 등 지역 현안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며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초의회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해결 능력을 강조하며 표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정2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임성태 후보와 국민의힘 이준호 후보가 대결한다. 이들은 지난 2022년 선거 때 한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경제학을 전공한 임 후보는 자신을 ‘진짜 예산·안전 전문가’로 내세우며 지역 발전과 생활 안전을 위한 정책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꾸준한 도전과 정책 전문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국민의힘 이준호 후보는 현역 최연소 시의원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활발한 의정 활동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그는 4회 연속 부산시청 직원들이 뽑은 ‘존경하는 시의원’에 이름을 올리는 등 당 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금정구 핵심 현안인 침례병원 정상화를 위해 힘을 써왔다. 이 밖에도 금샘로 개통 문제와 관련한 발언, 시정질문 등 부산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다양한 의정 활동으로 입지를 다져왔다는 평가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