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분기 매출 첫 3조 돌파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30일 잠정실적 공시…1분기 매출 3.2조 17%↑
산업·전장용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등
영업익 2806억…지난해 동기 대비 40%↑
2분기 수요 강세 지속…FCBGA 라인 증설도 추진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전경.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전경.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가 1분기 매출이 산업·전장용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 확대 등으로 창사 이후 처음으로 3조 원을 넘어섰다.

삼성전기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80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9.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 20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순이익은 2527억원으로 78.4% 늘었다. 분기 매출이 3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익은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 714억 원을 반영하고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산업·전장용 고부가제품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서버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등 공급을 확대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컴포넌트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전 분기 대비 7% 증가한 1조 4085억 원을 기록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와 전 분기보다 각각 45%, 12% 증가한 7250억 원이었다. 광학솔루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한 1조 756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도 글로벌 AI 투자와 자율주행 확대로 산업·전장용 부품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고도화와 AI 서버의 전력 사용량 증가 등에 따라 AI 서버·데이터센터용 고부가 MLCC, FCBGA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이에 맞춰 산업용 최선단 MLCC와 차세대 고다층·대면적 FCBGA를 적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P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