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 1.8% 증가…생산 0.3%·투자 1.5%↑ 동반상승
국가데이터처 3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재경부 "전쟁 악재에도 최고가격제 등 신속대응"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부산항 신선대부두. 연합뉴스
3월 전산업생산과 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했다. '트리플 증가'는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다만 그동안 호조를 보였던 반도체가 감소로 전환했다. 석유정제도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8.3(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작년 12월 1.2% 증가했다가 1월 0.8% 감소했고, 2월 2.1% 증가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0.3% 늘었다. 광업, 제조업과 전기·가스업에서 모두 늘어난 결과다. 제조업(0.3%)은 자동차(7.8%), 기타운송장비(12.3%), 기계장비(4.6%)에서 늘었지만 반도체(-8.1%), 기계·장비수리(-12.4%)에서 감소했다.
석유정제(-6.3%)는 2월 말 발발한 중동전쟁의 여파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내수 관련 지표도 증가했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은 1.4% 증가했다.
상품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8%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1.5% 증가했다.
건설업체의 국내 시공 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불변)은 7.3%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7P 올랐다.
재정경제부는 "3월 산업활동은 중동전쟁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정부 출범 이후 내수회복 지원, 자본시장 활성화 등 정책효과가 가시화되고 최고가격제 등 정부 신속대응에 힘입어 전쟁영향이 최소화 됐다"고 평가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