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소기업 경기 전망 악화…서비스업 하락 폭 커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발표
경기전망지수 77.6…전월 보다 3.2P↓
중소기업중앙회가 29일 발표한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5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7.6으로 전월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 중기중앙회 제공.
5월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악화됐다. 중동 전쟁 영향이 중소 서비스업으로 확산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9일 발표한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5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7.6으로 전월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 경기전망지수는 중소기업의 향후 경기 인식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 전망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5월 지수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에서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은 78.5로 2.2포인트 떨어졌고, 비제조업은 77.3으로 3.5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서비스업이 78.8로 4.4포인트 떨어지며 하락 폭이 컸고, 건설업은 69.6으로 0.8포인트 상승했다.
중동 전쟁의 여파로 지난달 제조업의 4월 경기전망이 7.4포인트 내린 데 이어 5월 경기전망에선 서비스업이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특히 서비스업에서 운수업(-15.2포인트)과 부동산업(-7.4포인트) 등 7개 세부업종이 전월 대비로 내렸다.
제조업 세부 업종에서는 비금속광물제품과 음료 등 일부 업종이 상승했으나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등 다수 업종은 하락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을 보면 수출(85.0→78.8), 내수판매(81.3→78.6), 영업이익(76.5→72.5), 자금 사정(80.0→77.0) 등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에서 4월 중소기업의 경영상 애로 요인으로는 ‘매출(제품판매) 부진’이 52.6%로 가장 많았고, 원자재 가격 상승(46.1%)과 인건비 상승(27.4%), 업체 간 경쟁 심화(25.8%)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3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4%로, 전월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