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 올 상반기 ‘허머 EV SUV’ 출시…총 3개 모델로 한국시장 공략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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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 상반기 ‘허머 EV SUV’ 출시
전자식 4륜 조향 ‘크랩워크’ 돋보여
차량 대각선 이동 가능…기동 능력 갖춰
‘아카디아’와 ‘캐니언’은 1월 출시

GMC가 올해 출시할 3개 모델. 왼쪽부터 ‘아카디아’, ‘캐니언’, ‘허머 EV’.GMC 제공 GMC가 올해 출시할 3개 모델. 왼쪽부터 ‘아카디아’, ‘캐니언’, ‘허머 EV’.GMC 제공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픽업 전문 브랜드 GMC가 올해 ‘허머 EV’를 포함해 3개 차종을 출시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29일 GMC에 따르면 지난 1월 ‘아카디아’와 ‘캐니언’을 출시했고, 올해 상반기 ‘허머 EV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GMC는 지난 1월 ‘GMC 브랜드 데이’에서 이들 3개 모델을 공개하며 브랜드 비전과 한국 시장에서의 전략을 제시했다.

허머의 시작은 1970년대 미군이 요구한 군용 차량 개발에서 비롯됐다.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내구성과 기동성을 최우선으로 설계된 이 차량은 일반적인 이동 수단과는 출발점부터 달랐다. 단순한 성능을 넘어 ‘어떤 환경에서도 작동해야 한다’는 목적성이 설계의 중심에 있었다.

이후 허머는 민수용 모델로 확장되며 시장에 등장했다. 군용 차량에서 출발한 구조와 철학은 그대로 유지됐고, 이는 곧 ‘강인함’이라는 명확한 브랜드 이미지로 이어졌다.

이러한 배경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허머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핵심 요소다.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의 허머를 설명하는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허머의 유산은 디자인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직선 위주의 박스형 실루엣과 압도적인 차체 비율은 단순한 스타일링을 넘어 차량이 지닌 목적성과 내구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고 구조적 존재감을 강조한 설계는 허머가 오랜 시간 유지해온 정체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GMC ‘허머 EV SUV’.GMC 제공 GMC ‘허머 EV SUV’.GMC 제공

이러한 정체성은 첨단 기술을 통해 현재의 허머 EV에도 이어진다. 대표적인 예가 전자식 4륜 조향 시스템 기반의 ‘크랩워크’ 기능이다. 차량을 대각선으로 이동시킬 수 있도록 한 이 기술은 단순한 새로운 기능의 추가를 넘어 허머가 오랫동안 상징해온 기동성과 주행 능력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사례로 볼 수 있다.

한때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던 허머는 전동화 시대를 맞아 GMC 브랜드 아래에서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했다. 기존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재해석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결과물로 등장한 모델이 바로 허머 EV다. 이 모델은 기존 허머가 지녀온 강인한 이미지와 존재감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대에 맞게 진화했다.

GMC 측은 “허머 EV의 등장은 단순한 전동화 모델의 추가를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브랜드의 유산을 유지하면서도 이를 새로운 환경에 맞게 확장해낸 결과”라고 말했다.

앞서 출시한 아카디아는 대형 SUV로, 드날리 얼티밋 단일 트림으로 출시됐다. 전용 베이더 크롬 그릴과 GMC 엠블럼, 시그니처 C자형 LED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캐니언은 GMC의 120년의 전문 엔지니어링 노하우로 완성된 프리미엄 중형 픽업트럭이다. 캐니언 역시 최고급 드날리 단일 트림으로 나왔다. 2인치 팩토리 리프트 서스펜션과 울트라 와이드 트랙을 적용해 중형 세그먼트를 넘어서는 당당한 차체 비율을 구현했으며 최적화된 어프로치 앵글과 브레이크오버 앵글을 통해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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