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개막…6일간의 영화 축제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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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주빈국 선정 등 60개국 작품 상영
AI 영화 토론·감독과의 대화 등 풍성한 부대행사

지난해 4월 열린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개막식 모습. BISFF 제공 지난해 4월 열린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개막식 모습. BISFF 제공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영화들은 물론 감독과의 대화, 영화 제작 내 인공지능 활용에 관한 토론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일주일 남짓 이어진다.

22일 (사)부산국제단편영화제(이하 BISFF)에 따르면 제43회 BISFF 개막식이 23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올해 영화제는 오는 28일까지 6일간 영화의전당과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 등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주빈국 프랑스의 ‘언제나 무언가 잊어버린 것이 있다’를 비롯해 중국의 ‘회전 교차로’, 독일의 ‘존재하지 않았던 영화’, 네덜란드의 ‘패니’ 등 4편이 상영된다. 비욘드 부문의 ‘아트팩트 AI 영화제 특별전’으로 초청된 ‘존재하지 않았던 영화’를 제외한 세 작품은 모두 국제경쟁 부문 선정작이다. 이들 작품이 올해 BISFF의 포문을 열며, 싱어송라이터이자 피아니스트인 유발이(U.BAR.E)가 개막 공연을 맡아 열기를 더한다.

경쟁 부문 상영작은 국제경쟁 40편, 한국경쟁 20편 등 총 60편이다. 국제·한국경쟁 부문 최우수 작품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부문 후보로 자동 추천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부문별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한 최종 수상작은 오는 28일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영화제 기간에는 감독과의 대화(GV), 라운드테이블, SPACE XR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오는 26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BISFF 토크’에서는 창작자가 관객과 직접 소통하며, 특히 이상훈 예술감독이 프랑스 도미니크 카브레라 감독의 작품 세계에 대해 깊이 있는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같은 날 인공지능 시대 단편영화의 향방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최근 단편영화 제작에 AI 기술이 활발히 적용됨에 따라 이를 둘러싼 주요 쟁점과 미래를 짚어보는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폐막식에서는 국제·한국경쟁 부문과 오퍼레이션 키노 부문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3편이 상영된다. 아울러 내년도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의 최종 선정작도 이날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티켓 예매와 상영 시간표 등 자세한 내용은 영화의전당 및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를 주빈국으로 선정한 만큼, 세계 영화의 흐름과 예술적 깊이를 체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이 글로벌 영화도시로서 위상을 굳건히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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