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사상’ 화물연대, 경남경찰청 항의 방문…한때 몸싸움도(종합)

최환석 기자 ch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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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경찰 대응 사고 원인 주장
청사 진입 시도하다 몸싸움 벌여

21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경남경찰청 앞에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사상 사고 책임을 묻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최환석 기자 21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경남경찰청 앞에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사상 사고 책임을 묻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최환석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조합원 사상 사고 당시 경찰 대응에 문제를 제기했다.

화물연대는 21일 오전 11시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경남경찰청 정문 앞에서 조합원 사상 사고 책임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20일 오전 경남 진주시 정촌면 CU 진주물류센터 인근에서 2.5톤 화물차가 화물연대 조합원을 치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화물연대는 BGF리테일에 공동교섭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던 중이었다. 사고를 일으킨 화물차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대체 투입된 차량이었다.

화물연대 측은 무리한 대체 차량 투입과 경찰 대응으로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사고는 물류 차가 센터에서 나오자,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막아서는 과정에 일어났다. 화물연대는 “BGF 자본과 공권력 살인 행위”라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당시 진상을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화물연대 조합원 일부는 경남경찰청장 사퇴를 요구하며 청사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 진압하는 경찰관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1시간 정도 대치했다.

한편, CU 화물운송 노동자는 BGF리테일 자회사인 BGF로지스 협력 운송사와 계약된 특수고용 노동자다. BGF리테일 측은 외부 운송사와 개별 계약 관계라 직접 교섭할 의무가 없다는 태도다.


최환석 기자 ch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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