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원도심 주민 숙원 풀리나…중앙동 주민센터 이전 가시화
12공방 전시판매장 공간 활용
관광·행정 융복합 모델로 구상
통영시 중앙동 주민센터 계획도. 통영시 제공
경남 통영시 원도심 주민 숙원인 중앙동 주민센터 이전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통영시는 중앙동 주민센터 청사 이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중앙동은 과거 통영의 중심이었던 항남·태평·중앙·문화 4개 동을 통합한 행정구역이다.
그동안 옛 태평동사무소를 청사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낡고 비좁은 데다, 입지도 통합동 중심이 아닌 탓에 민원인 이용과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 불편 등으로 청사 이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통영시는 삼도수군통제영지 인근 ‘12공방 전시판매장’ 공간 활용 재편을 통해 관광 기능을 유지하면서 주민센터로 복합 활용하는 방안 검토에 착수했다.
이미 문화체육관광부 협의를 통해 가능하다는 의견을 받은 상태다.
12공방 전시판매장은 2015년 준공돼 2017년부터 지역 공예품 전시·판매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그러나 판매 시설임에도 수익성이 떨어져 시설 활용도 측면에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통영시는 이곳을 관광과 주민센터 기능이 결합한 복합 거점으로 활용하는 형태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공예품 전시 △지역 특화 콘텐츠 기획 전시 △관광객 휴식·체류 공간 △관광지 안내·홍보 등 관광 기능을 유지·보완하면서 주민센터 기능도 단계적으로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주민 수요를 반영해 민원 처리 공간을 확충하고 문화·커뮤니티,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실 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대신, 전시·판매장은 통영근대역사문화공간 내 ‘중앙동 근대상가주택1(옛 금강제화)’로 이전해 기능을 유지한다.
여기에 맞은편 ‘중앙동 근대주택 1, 2’를 전시·체험·관광을 결합한 공간으로 재편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4월 전 새 주민센터 개청이 가능하다는 게 통영시 설명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행정 서비스와 관광 인프라를 통합한 혁신적인 융복합 모델”이라며 “관광과 주민 활동을 잇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