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방산 호조세에 신용등급 ‘AA-’로 상승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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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신용평가 일제히 상향
지난해 영업이익 최초 1조 달성
자금조달 비용 절감 등 효과 기대

현대로템 CI.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 CI.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방산 부문의 수출로 수익 구조가 개선되고 방산 업황의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용등급이 수직 상승했다.

현대로템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NICE신용평가의 신용등급이 기존 ‘A+’에서 ‘AA-’로 일제히 상향했다고 20일 밝혔다.

‘AA’ 등급은 10개의 신용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채무 상환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지속 성장을 위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재무구조를 갖췄다는 방증이다. 최고 등급인 ‘AAA(트리플A)’ 획득 전 단계로 디펜스솔루션 사업 부문의 추가 수출 시 등급 상향까지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말 기준 30조 원에 육박하는 수주 잔액를 확보하면서 레일솔루션과 디펜스솔루션 사업 부문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의 수주 잔액를 보유했다. 지난해 최초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도 갈아치웠다.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에 따라 중남미와 중동 등 신흥 시장에서 신규 수주가 전망되는 등 방산 업황이 개선된 점도 신용등급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신용평가사는 현대로템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로템은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시설 투자와 유·무인 복합 무기체계의 무인화 기술 개발 및 항공우주 사업 분야의 신규 투자 등 1조 80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자본 변동성이 높으나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우수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 안정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대로템은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지속해서 받고 있다. 2023년 국내 3대 신용평가사에서 ‘A0’ 신용등급을 받은 이후 작년 7월 ‘A+’로 등급이 상향됐으며 이번에는 ‘AA-’ 등급을 받은 게 대표적이다. 신용등급이 상향됨에 따라 신인도 상승과 자금조달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명경영 활동을 통해 경영의 안전성과 연속성을 확보하는 등 시장에서 계속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글로벌 안보 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익성을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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