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섬 나들이객 34명 탄 유람선 기관 고장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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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3시 11분 통영시 한산면 장사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 34명이 탄 유람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해양경찰에 구조됐다. 표류 중인 유람선에 올라 탄 해경 구조대가 승객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9일 오후 3시 11분 통영시 한산면 장사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 34명이 탄 유람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해양경찰에 구조됐다. 표류 중인 유람선에 올라 탄 해경 구조대가 승객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비바람 치는 악천후에 승객 34명을 태우고 운항하던 유람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 11분 통영시 한산면 장사도 인근 해상에서 52t급 유람선 A호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에는 선장과 선원 2명 그리고 장사도 관광에 나선 승객 34명이 타고 있었다.

여기에 현장에는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에 1.5m 높이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구조세력을 급파한 해경은 도착과 동시에 승객 안전을 확보한 뒤 경비함정에 A호를 연결해 오후 4시께 인근 거제 근포항으로 입항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9일 오후 3시 11분 통영시 한산면 장사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 34명이 탄 유람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해양경찰에 구조됐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9일 오후 3시 11분 통영시 한산면 장사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 34명이 탄 유람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해양경찰에 구조됐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A호는 이날 오후 2시 45분 거제 근포항을 출항해 장사도로 향하던 중 엔진 연료필터가 막혀 시동이 꺼지면서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에 신속한 대응과 승선원들의 침착한 협조 덕분에 안전하게 구조를 마칠 수 있었다”면서 “바다에서는 작은 고장이 큰 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출항 전 철저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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