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병기 이틀만에 다섯번째 피의자 소환…차남도 별도 조사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2일 조사를 받기 위해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2일 조사를 받기 위해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2일 조사를 받기 위해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2일 조사를 받기 위해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뇌물수수 등 13가지 의혹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경찰에 다섯 번째로 소환됐다.


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김 의원을 뇌물수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마포청사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달 31일 조사 이후 이틀 만이다. 오후 3시 30분께 마포청사에 도착한 김 의원은 "수사 지연시킨다는 비판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무혐의 입증 자신하나", "구속영장 신청 시 불체포특권 유지할 건가"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김 의원은 허리디스크 등 건강 악화를 이유로 4∼5시간 조사 후 귀가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 지연 논란에도 이날 조사가 미진할 경우 6차 소환까지 검토 중이다.


김 의원은 차남의 숭실대학교 편입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취업을 청탁한 뒤 빗썸에 유리한 의정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와 함께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관련 경찰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 총선을 앞두고 전직 동작구의원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전직 보좌관들이 자신의 의혹을 폭로했다고 의심하며 이들이 근무하는 쿠팡 측에 인사상 불이익을 요구했다는 주장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김 의원은 제기된 의혹 대부분을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반면 경찰은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2일 조사를 받기 위해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2일 조사를 받기 위해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경찰은 김 의원 조사에 앞서 이날 오전 김 의원의 차남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3시간 30분간 조사했다. 차남 김 모 씨는 숭실대 계약학과에 편법으로 편입하거나 중견기업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특혜성 취업을 하며 이 기관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그간 차남 김 씨도 여러 차례 조사해왔다. 김 씨의 변호인은 "지난번 피의자 조사를 이어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