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달라지는 것들] 피치클록 2초 빨라지고, 아시아쿼터 외국인도 첫선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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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 없을 시 18초 내 투구
수비 시프트 제한 규정 도입
롯데, 日 쿄야마 불펜 중책

올 시즌부터 KBO에 도입되는 아시아쿼터로 롯데에서 뛰는 투수 쿄야마 마사야. 롯데 자이언츠 제공 올 시즌부터 KBO에 도입되는 아시아쿼터로 롯데에서 뛰는 투수 쿄야마 마사야. 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시즌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피치클록을 줄이고 수비 시프트를 제한한다. 올 시즌 처음 ‘아시아쿼터‘도 처음 도입해 용병 선수도 1명 더 늘어난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2초 줄어든 피치클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 연말 피치클록 2초 단축을 발표했다. 피치클록은 2025시즌 정식 시행됐다.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주자가 없을 시 20초, 있을 시 25초 안에 포수를 향해 공을 던져야 했다. 올해는 여기서 2초 줄었다. 이제는 주자가 없을 때 18초, 있을 때는 23초 안에 공이 투수 손을 떠나야 한다.

지난해 시행 초기를 생각해보면 적응 과정에서 꽤 혼란이 있었다. 피치클록을 위반하는 경우가 더러 나왔다. 더불어 피치클록으로 인해 생긴 오해로 시범경기 ‘사상 최초’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기도 했다.

수비 시프트 제한 규정이 새로 도입됐다. 수비팀은 포수와 투수를 제외하고 내야 흙 경계 내에 최소 4명의 야수를 둬야 하며, 2루를 기준으로 양쪽에 2명씩 서 있어야 한다. 시프트 제한 규정을 위반한 내야수가 인플레이 타구를 건드리면, 공격팀은 타자 주자의 1루 출루, 주자의 1개 베이스 진루 혹은 플레이 결과 유지 중 한 가지 결과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도중 도입된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팀당 2회, 번복 시 기회 유지)은 올해도 유지된다. 2루와 3루에서 발생하는 ‘전략적 오버런’이 비디오 판독 대상에 새로 추가됐다. 1, 2루심은 비디오 판독 소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무선 인터컴을 착용하고 경기를 치른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아시아쿼터도 새로운 볼거리다. 아시아 쿼터는 아시아 야구연맹 소속 국가의 국적을 가진 선수와 호주 국적 선수가 대상이다. 팀당 한 명씩 보유할 수 있으며, 포지션 제한은 없다. 아시아 쿼터 선수 신규 영입 때 지출할 수 있는 비용은 계약금·연봉·옵션 등을 포함해 최대 20만 달러다.

각 구단은 기존 외국인 선수 3명에 아시아 쿼터 1명까지 총 4명의 외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고, 4명을 모두 한 경기에 출전시킬 수 있다. 기존 외국인 선수 3명과는 별도로 아시아야구연맹 소속 국가 및 호주 국적 선수 1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아시아쿼터 10명 중 일본 출신이 7명으로 가장 많고 호주 2명, 대만 1명이다. 일본 국적 7명은 모두 일본 프로야구 경력자다. 10명 중 9명이 투수이며 KIA만 호주 출신 내야수 제리드 데일을 뽑았다.롯데에서는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활약했던 쿄야마 마사야가 활약한다. 쿄야마는 요코하마 시절 155km 빠른 볼로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롯데에서는 중간 계투로 추격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추격조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지만, 중요한 상황에도 나갈 수 있다"며 "삼진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실점 위기에 한 타자 승부하러 들어갈 수도 있다"고 올 시즌 쿄야마 활용 전략을 밝혔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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