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아무도 몰랐던 독립운동 이야기 外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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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몰랐던 독립운동 이야기

100여 년 전 이름 모를 누군가는 한밤중에 산에 올라 목청껏 만세를 불렀고, 누군가는 권총을 들고 일본 경찰을 직접 처단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일왕 앞에 터뜨릴 폭탄을 넣을 비단 주머니를 바느질했다. 교과서나 다른 역사책에는 이들의 이름이나 항일 행적이 나오지 않는다. 몰랐던 민초들의 항일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종성 지음/북피움/268쪽/2만 4000원.


■처단

2022 부커상, 2023 전미도서상, 2025 필립 K.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문학의 창의적 장르성을 세계적으로 알린 작가가 12·3 비상계엄을 그려낸 소설이다. 무엇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시민이 지켜내고 바로잡은 것은 무엇인지, 우리에게는 앞으로 무엇이 남아 있을지 담담하고도 처연하게 보여준다. 정보라 지음/상상 스퀘어/176쪽/1만 4000원.



■바다의 불편한 진실

지구 환경의 문제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해 바다와 환경에 관해 이야기하는 일조차 의미를 잃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에 최소한 알고 있는 중요한 사실만이라도 전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우리가 현재 직면한 기후와 환경 위기를 해결하는 데 작은 씨앗이 될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김태원 지음/자유 아카데미/364쪽/2만 4000원.


■내 집에서 나이 들 수 있을까

우리나라 성인의 48%가 ‘내 집’에서의 임종을 원하지만, 현실은 과반이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에서 생을 마감한다. 장기요양보험, 국민연금 같은 최소한의 제도를 제외하면 노후에 관한 국가적 대비도 턱없이 부족하다. 저자는 데이터와 제도를 결합해 체계적인 ‘노후 설계’의 방법론과 생애 설계를 제시한다. 박한슬 지음/더퀘스트/208쪽/1만 8000원.



■경험 수집가의 시대

경험을 수집하는 소비자의 행동을 한 세대의 일시적인 유행으로 보지 않는다. 기술이 일상의 낭비를 지워갈수록 소비자는 역설적으로 더 밀도 높은 경험을 갈구하게 된다는 것, 이것이 기술의 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소비의 큰 물결이라고 말한다. 새로운 소비 인류인 ‘경험 수집가’를 이해하는 열쇠가 되어줄 것이다. 송수진 지음/청림출판/240쪽/1만 7000원.


■완벽한 원시인

같은 전략을 쓰고도 왜 어떤 사람은 끝까지 가고, 어떤 사람은 중간에 무너지는가.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자는 ‘원시인’을 소환했다. 가장 큰 위협은 실직이나 기술 격차가 아니다. 인간의 컨디션이다. 구석기의 뇌로 첨단의 시대를 돌파해야 하는 당신을 위한, 가장 과학적이고도 본능적인 ‘인체 복구 매뉴얼’이다. 자청 지음/필로틱/430쪽/2만 2000원.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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