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산업진흥원 사천 설립 촉구” 범시민 서명운동 돌입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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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진흥원 설립 공식화
사천시 5만 명 목표 서명운동
온·오프라인 병행…참여 독려

사천시청 전경. 사천시 제공 사천시청 전경. 사천시 제공

정부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 추진에 나선 가운데 국내 우주항공산업의 메카 경남 사천시가 유치전에 힘을 쏟는다.

18일 사천시에 따르면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사천시 설립을 촉구하기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계획’을 통해 우주항공 정책기획, 산업 육성, 인프라 구축·관리, 국제 협력 등을 전담할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을 공식화했다. 특히 우주항공산업발전 민관 협의체 구성 등 정책 추진체계 정비와 민간 중심 산업 육성이 실행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사천시도 적극적인 유치전에 돌입했다.

사천시는 우리나라 우주항공 정책 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이 위치한 도시로 항공기와 우주 체계의 설계·제작·시험·정비(MRO)에 이르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갖춘 국내 대표 우주항공 산업 집적지이다. 특히 정책을 수립하는 기관과 이를 실현하는 산업 현장이 한 도시 안에 구축된 구조로 진흥원이 수행할 기업 지원·사업화·산업 경쟁력 강화 기능을 가장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실제 사천 지역은 전국 우주항공산업 매출의 52.4%, 종사자의 45.4%가 집중돼 있다. 또한 체계 종합·부품·MRO 등 산업 기반이 이미 완비돼 있어 진흥원이 연구 지원을 넘어 산업화와 기업 성장을 실질적으로 견인하는 실행 기관으로 기능하기에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입지임을 보여준다.

서명운동은 이달부터 입지 확정 시까지 진행되며 우선 5만 명 서명 확보를 목표로 추진된다. 사천시는 홈페이지와 SNS를 활용한 온라인 서명과 함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지역 행사·축제, 기업체 및 공공기관을 연계한 오프라인 서명을 병행해 범시민적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천시는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명확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하고 정부와 국회의 입지 결정 과정에서 사천의 전략적 타당성과 국가적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정책과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국가 우주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의 거점을 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은 정책을 현장에서 실행하고 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국가 핵심 실행기관”이라며 “우주항공청과 전주기 산업 생태계가 함께 구축된 사천은 진흥원의 기능을 가장 완결성 있게 구현할 수 있는 전략적 입지이며 국가 우주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천 설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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