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시내버스 승객, 이런 행위는 삼가자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으로 사람들이 버스 안에서 유의했으면 하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우선 경로석에 젊은이들이 마구잡이식으로 앉는 행위다. 노약자를 위해 마련해 놓은 경로석이라면 적어도 한번 쯤은 주변을 돌아보고 나이든 승객들이 없는지 살펴본 뒤에 앉을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차를 타자마자 경로석이 비어 있으면 잽싸게 가서 앉아 버리거나 옆에 버젓이 노인들이 서 있는데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앉는 행위는 자제돼야 마땅하다. 물론 노인들이 없고 빈 자리가 많을 경우에는 앉아도 무방하다.
다음으로 아이를 업었거나 몸이 불편한 사람이 앞에 있어도 아예 모른 척 하는 얌체행위다. 아이를 업어 힘들어 하거나 몸이 장애여서 불편한 승객이 자신의 앞자리에 와도 전혀 의식하지 않고 그대로 앉아 있는 승객들은 과연 그래도 마음이 편한지 묻고 싶다. 아마 마음이 거북하고 양심의 가책을 받으며 앉아 있는 것이리라.
또한 제일 뒷좌석에 5명이 앉을 수 있는데 다른 승객이 앉지 못하게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있는 경우다. 다리를 조금만 모아 앉으면 한명이 더 앉아 같이 갈 수 있는데 보기 흉하게 다리를 팔자로 벌리고 마치 자신이 전세 낸 자리인양 하는 행위는 정말 보기에 좋지 않다. 끝으로 승객들끼리 큰 소리로 시종일관 떠드는 행위다.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버스를 탄 뒤부터 내릴 때까지 큰 소리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주변의 승객은 도무지 의식하지 않고 자신이 할말은 다 하며 때로는 상스러운 말까지 해대니 옆에서 듣기 민망스럽다.
어디까지나 대중들이 함께 이용하는 시내버스 안에서 모두가 공중도덕과 상식적 예절 덕목들은 지켜 나갔으면 한다. 최영지·부산 동래구 명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