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련발레단·극단 맥, ‘지역대표 예술단체’ 선정
문체부, 부산 2곳 포함해 전국 41곳 선정
을숙도문화회관·영화의전당 협력 공연장
울산 연극 1곳, 경남 연극·전통 등 4곳도
부산 김옥련발레단과 (사)극단맥이 ‘지역대표 예술단체’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2026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 사업’에 참여할 지역 공연예술단체 41곳을 발표하면서 부산에선 두 단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3년 차에 접어드는 이 사업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1차로 선발한 지역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문체부가 최종 심의를 진행해 국비를 일부(40~70%) 보조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약 30%에 해당하는 62곳이 공모에 신청했고, 예술단체 기준으로는 각 지방자치단체 1차 선발을 거친 102개 예술단체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옥련발레단(무용)은 부산시가 지정한 5곳의 공연장(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 영화의전당, 을숙도문화회관, 낙동아트센터)에 제안 신청서를 작성한 뒤 프로포즈했으며, 이 중 을숙도문화회관과 매칭돼 공모에 응했다. 극단맥(연극)은 영화의전당을 협력 공연장으로 선택했다. 이들 단체는 문체부 서류 심사와 프레젠테이션, 질의응답 인터뷰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1995년 창단한 김옥련발레단은 부산을 대표하는 민간 발레단으로 가족발레, 발레컬 등 대중과 가까운 무대를 통해 예술의 일상화를 이끌고 있다. 대표 레퍼토리는 ‘운수 좋은 날’, ‘거인의 정원’ 등이 있다. 1986년 창단한 극단맥은 한국 전통연희의 재해석을 통해 ‘비나리’, ‘꼭두’, 뮤지컬 ‘삼태사’·‘장한상’·‘나는 독립군이다’ 등 지역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창작 작품을 제작해 왔다.
울산에선 울산연극창작소(연극)와 울산문화예술회관이, 경남에선 △거제시 극단예도(연극)-거제문화예술회관 △밀양시 밀양아리랑예술단(전통)-밀양아리랑아트센터 △사천시 극단 장자번덕(연극)-사천시문화예술회관 △진주시 (사)극장현장(연극)-진주시전통예술회관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문체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총 145억 원을 투입해 이들의 작품 창·제작과 지역 공연을 지원한다. 분야별로 연극 17곳, 전통예술 11곳, 클래식·음악 8곳, 무용 5곳이다. 지역별로는 경상권 13곳, 충청권 10곳, 전라·제주권 8곳, 경기·인천권 6곳, 강원권 4곳을 배정했다. 지역에 기반을 둔 우수 공연예술단체를 지원한다는 사업 취지에 따라 서울 소재 단체는 제외했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