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유기동물 10마리 중 9마리 견생·묘생 2막 열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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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가족센터 지난해 입양율 92%
체계적 건강 관리, 입양시스템 덕분
적극적인 지원책, 반려문화 확산도

고성군 동물가족센터. 고성군 제공 고성군 동물가족센터. 고성군 제공

경남 고성에서 주인에게 버림받아 길거리나 야산을 배회하던 유기동물들이 보호시설 도움으로 새 삶을 살게 됐다.

27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가족센터에 입소한 유기동물 138마리 중 127마리가 새 주인을 만나 분양됐다.

입얍율 92%로 센터를 중심으로 한 유기동물 건강 관리 강화와 입양 연계 시스템 개선이 맞물린 성과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고성군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과 생명 존중과 책임 있는 반려문화 확산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연 동물가족센터는 쾌적하고 위생적인 보호 환경을 갖췄다.

국비 3억 원, 도비 2억 원 등 총 31억 6100만 원을 투입한 센터는 연면적 654㎡, 지상 2층 규모다.

보호실, 격리실, 진료실 등 기능별 공간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보호 동물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입양 희망자가 보호 동물을 직접 만나 교감할 수 있는 상담 공간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실외에는 830㎡ 크기 반려동물 놀이터까지 조성했다.

덕분에 보호 동물 건강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예비 입양자들이 더 신뢰를 갖고 입양을 결정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서 높은 입양률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고성군도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입양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입양이 완료된 보호 동물에 대해 무료 중성화 수술, 동물 등록, 기본 건강검진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입양자의 부담을 줄이고,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가정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고성군 정대훈 축산과장은 “군민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센터를 중심으로 유기동물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새로운 가족을 만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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