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노인 일자리 정책 복지재단이 이끈다
올해 205억 원 투입해 총 4670명 선발
4년간 일자리 규모 42%↑ 성장세 지속
급식 지원·강사 파견·카페 근무 등 투입
신규 수요처 발굴 추가 인원 확보 비법
경남 김해시 한글박물관에서 전시해설가로 활동 중인 어르신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복지재단이 노인 일자리 정책을 견인하는 핵심 수행기관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김해시복지재단은 올해 김해시 전체 노인 일자리 배정량 7275명 중 64%에 해당하는 4670명 선발·투입을 수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재단이 적극적인 수요처 발굴로 추가 인원을 확보하면서 지난해 대비 김해시 전체 배정 인원도 411명 늘리는 성과를 냈다.
현장 중심의 수요 분석과 적극적인 행정 협의가 양적 확대를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재단이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은 총 204억 5478만 원 규모다. 눈에 띄는 대목은 가파른 성장세다. 2022년 3287명이었던 사업 규모는 2023년 3421명, 2024년 4284명을 거쳐 올해 4670명으로 4년 새 42%가량 급증했다.
선발된 어르신들은 학교·공원·체육시설·복지시설·유적지 환경정비와 어린이집·유치원·학교 급식 지원, 강사 파견, 승강기 안전관리, 카페 근무, 김해시보 배송 등에 투입된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김해시니어클럽이 2220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맡았고 김해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1060명, 노인복지관·동부노인복지관 각각 465명, 서부노인복지관 310명, 구산사회복지관 150명 등이 사업을 나눠 담당한다.
단순 근로를 넘어 어르신의 역량과 사회적 필요를 결합한 맞춤형 사업단 운영도 구체화했다.
특히 김해시니어클럽은 △장애인시설지원 △기업상생형사업 △할머니맘과 같은 어르신 역량과 경험을 반영한 사업단 운영을 확대한다. 김해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는 △온동네초등돌봄 △국민편의 등 신규 사업단을 개설해 공공성과 사회적 필요를 동시에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다만 참여 자격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외국인이나 과거 부정수급자, 생계급여 수급자, 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해시복지재단 임주택 대표이사는 “단순히 일자리 숫자를 늘리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의 숙련된 경험이 지역사회 수요와 맞물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노인 일자리가 소득 보전은 물론 지역 공동체 안정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인일자리사업은 유형별로 신청 자격 기준에 차이가 있다. 세부 사항은 김해시니어클럽, 김해일자리창출지원센터, 노인종합복지관, 동부노인종합복지관, 서부노인종합복지관, 구산사회복지관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