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 마음 그릇 外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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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그릇

매일 아침, 우리 마음 앞으로 배달되는 ‘그릇 상자’. 그릇의 크기나 모양보다 중요한 건 그 안에 무엇을 담느냐이다. 누군가는 바다를, 누군가는 엉킨 실타래를 담는다. 모든 마음 그릇 한쪽에는 고요한 연꽃 한 송이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 나의 마음가짐, 그리고 상처 난 나의 마음을 다정히 어루만지는 법을 이야기한다. 전보라 지음/마음 그릇/56쪽/1만 8000원.



■별별 케이크 왕 대회

숲속 광장에서는 매년 ‘별별 케이크 왕 대회’가 열린다. 여덟 돼지도 매번 케이크 왕에 도전했지만, 대회 전날에 케이크를 먹어 버려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올해는 절대 케이크를 먹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케이크를 완성했지만, 대회 아침에 또다시 누군가 케이크를 먹는 일이 벌어진다. 어떻게 해결할까. 김순영 글·그림/노란돼지/48쪽/1만 7000원.


■나의 미래에게

2025 창비 스토리 공모 대상 수상작. 472편의 응모작이 쏟아진 공모에서 이 소설은 “흡인력 있는 문체와 작가의 철학적 사유가 훌륭히 조화하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전염병으로 어른들이 모두 죽고 아이들만 남은 미래, 서로가 서로를 두려워하는 험난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자매의 이야기. 주민선 지음/창비/404쪽/1만 7000원.


■록키즈 탐정단

어린이 추리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제2회 이지북 장르문학 대상작. ‘추리 대회’라는 흥미로운 상황을 설정하고, 어린 탐정단이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을 치밀하게 그려 낸 걸작이다. 사건을 해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피해자에게 마음을 기울여야 한다는 윤리적 메시지까지 담고 있다. 오홍선이 글·김민우 그림/이지북/168쪽/1만 5000원.


■루시의 노래

외로움을 달래 주는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내 안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그 소리에 귀 기울이며,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관계의 회복’을 그린다. 고양이 레오가 외로운 별 루시의 감정을 살피고 귀 기울인 모습을 통해 독자들에게 서로의 거울이 되어 빛을 비추어 주는 사랑의 방식을 제안한다. 도경희 글·한담희 그림/책고래/40쪽/1만 5000원.


■곤충 찜질방

곤충들이 사는 숲속에는 몸과 마음을 따끈따끈하게 데워 주는 특별한 공간, 곤충 찜질방이 있다. 곤충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찜질방이 가진 특유의 따뜻함을 잘 표현한 이 책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몽글몽글한 추억을 떠올리며 함께 즐길 수 있다. 어른에겐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최이레 글·그림/노란돼지/48쪽/1만 7000원.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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