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새해 첫 수보회의…대전환 기반 "국민 체감 국정" 강조
이 대통령 8일 새해 첫 수보회의 개최
대도약, 대전환 언급하며 "국민 체감 국정" 강조
"대도약 핵심 토대는 '국민 모두의 성장'"
방중 성과에 대해 "한중관계 전면 복원 토대"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대한민국 대도약의 핵심 토대는 ‘국민 모두의 성장’”이라며 “‘국민 체감 국정’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정책을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중국 방문 성과에 대해선 “한중 관계의 전면 복원이라는 든든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대전환’과 ‘대도약’을 거듭 언급했다. 앞서 이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5대 대전환’과 개혁 실현을 통해 국민 모두의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뉴스에만 나오는 거창한 숫자로 나타나는 성장이 아닌, 5000만 국민의 삶 속에서 체감되는 변화와 진전이 중요한 것”이라며 “국가의 성장이 국민 모두의 삶의 변화로 연결되는 성장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리 그럴듯한 계획과 비전이 있어도 국민 일상을 실질적으로 개선하지 못하면 완전한 정책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각 부처와 비서관실도 국민 체감 국정에 최우선 목표를 둬야 한다. 국민 삶이 무엇이 달라졌는가를 기준으로 삼아 정책을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소외 영역의 성장 기반 토대 마련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지방·중소·벤처·스타트업·청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영역이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며 “올해가 국가 대도약의 출발점이 되도록 이념과 진영을 넘어 국내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가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 대통령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에 따른 에너지 대전환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미래의 에너지를 어떻게 준비하느냐, 우리가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춰 어떻게 대비하느냐가 이 나라의 성장은 물론이고 운명까지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첨단산업 분야에 대해서도 “인공지능(AI) 대전환은 개별기업을 넘어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요소가 됐다. 관련 인재 확보 및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경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새해에도 코스피 등 주요 경제 제표들이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난 이런 변화의 씨앗을 국민 삶 속에서 체감되는 구체적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번 방중 성과를 공유하며 “이번 방문을 통해 경제와 문화 전반에 걸친 교류·협력 강화의 발판을 잘 구축했다. 한중관계의 전면 복원이라는 든든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또 영원한 규칙도 없는 냉혹한 국제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개척하는 국익 중심 실용 외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유연하고 치밀한 실용 외교를 통해 주변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겠다”며 “국익을 지키고 국력을 키워서 국민의 삶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가겠다”고 말했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