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원·하청 경영성과 공유 고삐 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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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서 ‘상생협력 선포식’
노사 대표, 국무총리 등 배석

한화오션과 한화오션 사내협력회사협의회는 5일 서울 중구 한화오션 서울사무소에서 ‘원·하청 상생협력 선포식’을 열고 상호 긴밀하게 협조, 소통하며 함께 발전을 이뤄 나가기로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유철 한화오션지회장,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김성구 한화오션 사내협력회사협의회 회장, 김민석 국무총리,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강인석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과 한화오션 사내협력회사협의회는 5일 서울 중구 한화오션 서울사무소에서 ‘원·하청 상생협력 선포식’을 열고 상호 긴밀하게 협조, 소통하며 함께 발전을 이뤄 나가기로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유철 한화오션지회장,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김성구 한화오션 사내협력회사협의회 회장, 김민석 국무총리,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강인석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올해 원·하청 간 격차를 없애고 경영 성과를 차별 없이 나누는 데 집중한다.

한화오션과 한화오션 사내협력회사협의회는 5일 서울 중구 한화오션 서울사무소에서 ‘원·하청 상생협력 선포식’을 열고 상호 긴밀하게 협조, 소통하며 함께 발전을 이뤄 나가기로 약속했다.

현장에는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와 사내협력회사협의회 김성구 회장, 강인석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 등 노사 대표를 비롯해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도 동석해 상생 노력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김민석 총리는 축사에서 “한화오션이 협력사 임금 체불 방지 제도를 도입하고 협력사 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한 점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리고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오션과 협력사가 보여준 상생 협력의 실천이 모든 산업에서 신뢰를 쌓고 미래로 나아가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상생이 경쟁력의 토대가 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경남 대표 기업 한화오션이 지역에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 점에 굉장히 감사하다”면서 “(한화오션의 원하청 간 상생협력 노력이) 지역을 떠났던 수많은 조선 숙련공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협력사에 대한 성과급 지급률을 원청 직원과 동일하게 적용한다고 발표해 조선업계에 새로운 상생모델을 제시했다. 이날 선포식은 이에 대한 후속 조치다.

동일한 성과급 지급률 적용은 실질적 임금 상승효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국인 숙련공 육성과 채용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날 한화오션과 사내협력사가 서명한 협약서에는 “회사는 경영성과를 원·하청 차별 없이 함께 공유하여 회사와 협력사 직원 간 보상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협력사 직원들의 실질적인 근로조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 ‘무재해 사업장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상정하고 “협력사는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동반 성장의 필수적인 전제임을 깊이 공감해 생산성 향상 및 안정적 공정관리를 위한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약속도 더했다.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는 “우리는 하나의 가치사슬로 이어진 공동체이고, 원·하청 상생은 제조 경쟁력을 함께 만들어가는 핵심 가치”라며 “원·하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 속에서 대한민국 제조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2023년 출범 이후 협력사에 대한 단가 인상률을 연평균 5%씩 높이고 있다. 이는 조선업계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목표 달성 인센티브로 1873억 원을 지급하는 등 협력사와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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