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수장들 “새해 생산적금융·AI 전환 대응에 주력”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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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회장 신년사에서 공통으로 강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가운데)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연합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가운데)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연합뉴스

주요 금융그룹 수장이 올해 경영 전략의 핵심으로 생산적 금융과 인공지능(AI) 전환을 통한 사업 기회 창출 등을 꼽았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양종희 회장은 생산적 금융을 올해 핵심 전략으로 지목하고 “생산적 금융 등 패러다임 변화를 전략적 성장 기회로 활용하려면 전문적 사업성 평가 역량과 정교한 리스크(위험) 관리 체계가 전제돼야 한다”며 변화를 촉구했다.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회장 역시 “생산적 금융 추진을 위해 최적의 전문 조직으로 전환하고 투자은행(IB)·기업금융 등 심사·리스크(위험) 관리 역량 등을 강화하고 혁신하자”고 당부했다.

연임에 성공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생산적 금융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포용 금융을 실천해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며 “생산적 금융은 기업금융 명가인 우리금융이 가장 자신 있게, 그리고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AI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해 사업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는 점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우리는 지금 기술이 금융 질서를 바꾸는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인공지능 전환(AX)·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함 회장 역시 “AI 기술이 발전하고 은행에서 자본시장으로 머니무브(자산이동)가 가속하는 등 금융의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은행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디지털 금융의 패러다임이 재편되는 지금, 주어진 틀 안에서 움직이는 참여자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양 회장은 새해 경영계획 방향으로 ‘전환과 확장(Transition & Expansion)’을 제시하면서 “새로 형성되는 디지털 자산, AI 비즈니스 시장에서도 우리가 먼저 고객과 사업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전사적 AX 추진으로 그룹의 AI 역량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신산업 분야 미래 경쟁력도 더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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