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애니 실사 영화 ‘초속 5센티미터’, 내년 2월 25일 개봉
영화 ‘초속 5센티미터’ 포스터. 미디어캐슬 제공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실사 영화 ‘초속 5센티미터’가 내년 2월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25일 영화계에 따르면 실사 영화 ‘초속 5센티미터’는 내년 2월 25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어린 시절의 추억에서 출발해 각기 다른 속도로 성장해 가는 타카키와 아카리의 사랑과 그리움을 그린다.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과 ‘스즈메의 문단속’ 등으로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가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가운데 최초로 실사화된 작품이라 더 주목받고 있다.
연출은 일본의 젊은 크리에이터 오쿠야마 요시유키가 맡았다. 데뷔작 ‘엣 더 벤치’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그는 이번 작품에서 일상의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해 원작 특유의 정서를 스크린에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공 타카키 역에는 보이그룹 식스톤즈 출신 배우 마츠무라 호쿠토가 캐스팅됐다. 그는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소타 역을 목소리 연기한 바 있다. 타카키의 첫사랑 아카리 역은 타카하타 미츠키가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친다. 타카하타 미츠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을 비롯해 이상일 감독의 ‘국보’ ‘분노’ 등에 출연해 국내 관객에게도 익숙하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