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아시아쿼터 일본 ‘파이어볼러’ 쿄야마 영입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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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0km 중반 파이어볼러
선발·불펜 가능한 전천후 투수

롯데 자이언츠가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파이어볼러’ 쿄야마 마사야.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파이어볼러’ 쿄야마 마사야.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아시아쿼터로 일본 출신의 파이어볼러 쿄야마 마사야(27)를 영입했다. 최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출신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와 계약한 롯데는 아시아쿼터를 포함해 3명의 파이어볼러를 보유하게 됐다.

롯데는 14일 “선발 투수는 물론 불펜까지 가능한 쿄야마 마사야를 아시아쿼터로 15만 달러에 영입했다. 지난달 마무리캠프가 진행된 미야자키 현장에서 쿄야마 마사야의 입단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쿄야마는 183cm, 80kg의 우완 투수로 최고 155km의 직구와 낙차 큰 스플리터가 장점이다. 그는 간결하고 부드러운 투구폼을 가지고 있으며 직구의 회전력과 변화구 궤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쿄야마는 일본프로야구에서 9시즌 동안 활약하며, 1000이닝 이상의 경험을 쌓았다. 쿄야마는 2018~2024시즌까지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소속으로 통산 84경기 출전, 14승 23패 6홀드, 평균자책점 4.60의 기록을 남겼다.

쿄야마는 “평소 한국 야구에 대한 관심이 컸고, 그 곳에서 선수로 활약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게 임해 팬 분들이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 박준혁 단장은 “쿄야마는 회전력이 높은 직구와 낙차가 큰 포크볼이 장점인 선수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선발과 중간 투수로 등판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발 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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