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우즈벡 뉴타슈켄트 신도시 등 ‘K난방 진출’ 잰걸음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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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즈벡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연계
뉴타슈켄트시 K난방 도입·열병합발전 사업 협력 논의

한국지역난방공사 김봉균 미래사업처장(왼쪽 세 번째)과 우즈벡 나즈미딘코자 샤리포프 타슈켄트주 부주지사(왼쪽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난 제공 한국지역난방공사 김봉균 미래사업처장(왼쪽 세 번째)과 우즈벡 나즈미딘코자 샤리포프 타슈켄트주 부주지사(왼쪽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난 제공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북방비즈니스의 중심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에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고효율·친환경 K난방을 전파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간다.

한난은 지난 11일 우즈벡 타슈켄트주 부지사 및 농림부 차관과 잇따라 면담을 진행하며, 지난 9일 무역협회 주관으로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서 논의된 ‘뉴타슈켄트 신도시의 K난방 도입 및 지작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 관련 주요 협력 과제를 구체화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한난은 초대형 복합 신도시로 개발 중인 뉴타슈켄트시에 K난방 도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난 본사에서 나즈미딘코자 샤리포프 타슈켄트주 부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우즈벡 아리포프 총리가 한난에 요청한 ‘뉴타슈켄트 최적 에너지 공급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우즈벡 잠쉬드존 압두주후로프 농림부 차관(오른쪽 첫 번째)과 한국지역난방공사 이병휘 사업본부장(왼쪽 첫 번째)이 면담하고 있다. 한난 제공 우즈벡 잠쉬드존 압두주후로프 농림부 차관(오른쪽 첫 번째)과 한국지역난방공사 이병휘 사업본부장(왼쪽 첫 번째)이 면담하고 있다. 한난 제공

이어 한난의 열공급 컨트롤타워인 통합운영센터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방문해 열공급 중단율 ‘ZERO(제로)’를 자랑하는 인공지능(AI) 기반 K난방 운영 시스템을 둘러본 나즈미딘코자 부지사는 “뉴타슈켄트는 의료·상업·문화가 결합된 첨단 복합도시인 만큼, 선진형 K난방 기술을 적극 도입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난의 사업본부장 이병휘 상임이사는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에서 우즈벡 잠쉬드존 압두주후로프 농림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현재 한난이 타당성조사를 수행 중인 지작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사업 추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우드칩 발전소 등 오랜 재생에너지 운영 경험을 보유한 한난은 세계 3위의 면화 생산국으로 바이오매스 자원이 풍부한 우즈베키스탄에 최초의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대기오염 저감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양측은 △재생에너지 기반 K난방 도입 협력 △바이오매스 연료의 조달 및 품질관리 체계 구축 △생산 정보 공유 등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K난방 사업의 핵심 레퍼런스 국가”라며 “우즈벡 노후화 지역난방 설비의 현대화, 뉴타슈켄트 신도시 K난방 적용, 지작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사업 등을 통해 우즈벡 국민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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