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업체 SB선보 산업통상부 장관상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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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 연료공급 기술 성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M.AX 얼라이언스-국민성장펀드 연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M.AX 얼라이언스-국민성장펀드 연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환경 에너지 기업 SB선보가 미래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도한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국내 산업 기술 연구개발(R&D)·사업화에 기여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정부 포상을 진행했다. 올해 대표 10선에는 총 10개 기업·기관이 선정됐으며, SB선보는 조선·해양 분야에서의 기술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와 동시에 SB선보는 산업통상부가 선정하는 ‘산업기술 R&D 대표 1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감축 목표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연료 선박 기술 개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SB선보는 암모니아 연료공급 시스템을 개발해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SB선보는 △암모니아를 선박용 연료로 안전하게 공급하는 시스템 △국산화 기반의 핵심 장치 개발 △연료 누출 방지, 모니터링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암모니아의 높은 점유율 전망에 대응하기 위한 안정적 연료 공급·저장기술 확보, 선박 운항 안정성 확보, 친환경 연료 실용화를 위한 품질 신뢰성 확보 등이 이번 수상의 핵심 성과로 평가됐다.

SB선보는 현재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공급 시스템을 실제 암모니아·디젤 엔진에 적용해 내년 해상 시운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는 내년 3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SB선보 장호길 상무는 “암모니아 친환경 연료 기술은 조선해양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실증과 제품화 속도를 높여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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