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픽] 음악-박성현 파이프 오르간 부산 연주회
한국인 최초 러시아 미카엘 타리베르디예프 국제콩쿠르 우승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 여성합창단 ‘조아콰이어’도 무대에
한국인 최초로 러시아 미카엘 타리베르디예프 국제 오르간 콩쿠르에서 우승한 오르가니스트 박성현(사진)이 오는 9일 부산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박성현은 연세대 교회음악과를 졸업 후 독일로 건너가 쾰른 국립음악대학교에서 석사와 최고연주자과정, 프랑스 파리 시립 음악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이어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오르간 실내악 석사를 심사위원 만장일치 만점으로 졸업했다.러시아 콩쿠르에서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웅장함과 섬세함을 겸비한 연주’라는 극찬을 받았다.
부산콘서트홀에 설치된 웅장한 4423개의 파이프오르간과 박성현의 깊이 있는 연주와의 만남을 앞두고 부산의 클래식 팬들은 세계적인 수준의 오르간 음악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바이올리리니스트 김재원과 부산 출신 여성 음악가들로 구성된 ‘조아콰이어’(JOA CHOIR) 합창단도 함께 한다. 김재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을 수석입학했고, 스위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부악장, 오케스트라 드 파리 부악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창단한 조아콰이어는 합창을 사랑하는 여성들로 구성된 부산시 지정 전문예술단체로 클래식에서부터 대중음악, 국악, 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합창곡을 여성 특유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으로 해석하고 표현해왔다.
9일 오후 3시, 7시 30분 부산콘서트홀. R석 10만 원, S석 7만 원, A석 5만 원, B석 3만 원. 예매 놀티켓.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