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맞아 문화 취약계층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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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트로폴리탄필하모닉
10일 아동복지시설서 음악회

부산메트로폴리탄필하모닉오케스트라(BMPO)가 오는 10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에 있는 아동복지시설 ‘소양무지개동산’을 찾아 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겨울에 찾아온 사랑’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문화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애니메이션, 클래식, 캐럴 등 아름답고 감성적인 곡들로 사랑과 위로의 음악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수(사진)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메조소프라노 이다정과 바이올리니스트 정진경이 함께한다.

영화 ‘알라딘’과 ‘미녀와 야수’ 주제곡을 비롯해 비발디의 ‘사계’,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속의 명곡을 들려주며, 크리스마스 캐럴을 함께 부르며 막을 내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부산문화재단의 ‘지역중심 예술과 기업 동반성장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김영수 상임지휘자는 “클래식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위로하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아이들에게 예술적 경험뿐만 아니라,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을 선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7월에 창단한 BMPO는 부산·경남 지역 오케스트라로는 최초로 2011년 5월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2012년 9월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됐다.

10일 오후 7시 소양무지개동산. 문의 070-7727-0188, 부산메트로폴리탄필하모닉 홈페이지(www.bmpo.co.kr).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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