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부라 색소폰 앙상블’ 추억의 영화음악 공연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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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 대동대서 정기연주회

부산의 색소폰 전문 연주단체 ‘브라부라(Bravura) 색소폰 앙상블’(사진)이 내달 4일 정기연주회 ‘Ancora musica da film’(추억의 영화음악)을 마련했다.

2002년 창단한 브라부라는 영화음악, 댄스음악, 클래식, 팝, 재즈, 국악 등 장르를 넘나들며 연주 실력을 쌓아왔다. 2016년부터 ‘시네마 콘서트’ 형식으로 영상과 함께 멜로디를 감상하는 영화음악 연주회를 이어오고 있다.

브라부라는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색소폰으로 구성된 앙상블에 피아노, 마림바, 셋드럼 등 타악기를 더해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 ‘이웃집 토토로’와 ‘닥터 지바고’에서 마림바를 활용해 원곡의 맑고 순수한 느낌과 러시아 민속 현악기 발랄라이카의 트레몰로를 효과적으로 재현한다.

리더인 조익래가 편곡·작곡·연주를 맡았고 신정현, 김영삼, 윤동철, 송동현, 박상운, 이동호, 최진석, 남궁성, 최지환, 조영복 등 베테랑 색소폰 연주자들과 정세윤(피아노 & 타악기), 윤미희(셋드럼 & 마림바), 이갑석(피아노 & 타악기) 등이 호흡을 맞춘다.

이번 공연은 크게 3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15곡의 명곡들이 연주된다.

라라랜드, 타이타닉, 라스트 모히칸, 녹두꽃 OST, 라붐, 대부,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할리우드 명작부터 한국 드라마, 최신 K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포함돼 있다.

브라부라 남궁성 단장은 “색소폰 앙상블의 따뜻하고 풍부한 음색으로 재탄생한 영화음악을 관객들께 선사하고자 한다. 영화 속 명장면들이 음악과 함께 되살아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4일 오후 7시 디아트홀(D'art Hall·금정구 부곡동 대동대학교 한울관 1층). 전석 무료. 문의 chorongnangja@hanmail.net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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