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화재로 문닫은 통영체육센터 결국 해 넘긴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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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지하 기계실 불
내년 3월 복구공사 완료
시범 가동 거쳐 재개장

2025년 새해 첫날 발생한 화재로 운영이 중단된 경남 통영체육청소년센터가 내년 2분기 이후에나 재개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통영시 제공 2025년 새해 첫날 발생한 화재로 운영이 중단된 경남 통영체육청소년센터가 내년 2분기 이후에나 재개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통영시 제공

2025년 새해 첫날 발생한 화재로 운영이 중단된 경남 통영체육청소년센터(부산닷컴 2025년 1월 1일 보도) 복구가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2분기 이후에나 재개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15일 통영시에 따르면 센터 공종별 복구공사가 지난달 말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청소년활동시설과 실내수영장이 있다.

지난 1월 1일 오전 6시 53분 지하 1층 기계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시설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

통영시는 “화재 이후 현장 감식, 손해사정사 현장 실사, 지하실 임시 청소, 공종별 실시설계용역(건축, 기계, 소방, 전기, 통신), 정밀안전진단용역, 철거공사, 예비비 확보, 공종별 공사 입찰 후 적격심사를 거쳐 시공사를 확정하는데 상당시간이 소요됐다”고 했다.

특히 기계실 전소로 인해 기존 설비의 전면 교체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새해 첫날 발생한 화재로 운영이 중단된 경남 통영체육청소년센터가 내년 2분기 이후에나 재개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통영시 제공 2025년 새해 첫날 발생한 화재로 운영이 중단된 경남 통영체육청소년센터가 내년 2분기 이후에나 재개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통영시 제공

다행히 시설 정밀안전진단 결과 전반적인 건축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더 높은 시설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보강 요소를 추가해 설계에 반영했다는 게 통영시 설명이다.

복구비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정당한 공제액을 청구하기 위해 전문 손해사정사를 선임해 대응하고 있다.

통영시는 내년 3월 중 복구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범 가동을 거쳐 재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더 안전한 재개장을 위해 철거·설계·구조 진단 등 여러 단계에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였던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신속하고 안전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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