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3분기 285억 원 영업적자…적자 전환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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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0% 줄어
“기재 감소 따른 운항 감축 등 복합 요인”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이 3분기에 285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줄었다.

에어부산은 13일 공시를 통해 3분기에 매출 1763억 원, 영업손실 285억 원, 당기순손실 50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에어부산은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5972억 원, 영업이익은 5억 원, 당기순이익은 95억 원이라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시장 공급량 대비 여객 수요 증가세 둔화, 단거리 노선 공급 과잉 및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운임 하락, 가용 기재 감소에 따른 운항 감축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고 밝혔다. 또 “환율 상승에 따른 정비비, 항공기 관련비 등 외화 관련 비용”도 전반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항공기 추가 도입을 완료했고 외주 정비 항공기도 복귀해 4분기에는 “기단 정상화에 따른 공급량 회복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10월 추석 연휴에 이은 연말 성수기 특수와 일본 노선 여객 수요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4분기 불안 요인으로는 “고환율 기조 등 대외 변수”를 꼽았다. 에어부산은 부산~구이린(계림)·나가사키 부정기편 운항 등 신규 부정기 노선을 발굴하고 부산~마쓰야마·비엔티안 등 동계 시즌 선호 지역 운항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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