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 8년 연속 고교야구 최동원상 후원…총 8000만 원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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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명문 향토기업인 대선주조가 8년째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대선주조는 지난 11일 부산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제12회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제8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 신동건과 소속 학교 동산고 야구부에 총 상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선주조가 올해까지 최동원상 수상자와 소속 학교 야구부에 후원한 금액은 총 8000만 원에 달한다.

대선 고교 최동원상은 2018년부터 한국 고교야구 발전에 뜻을 함께한 대선주조의 후원으로 시작돼 그 해 가장 뛰어난 활약과 최동원 정신을 실천한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고교야구 투수들에겐 최동원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인정받는 상이기도 하다.

수상 후보 기준은 등판 경기 수 15경기 이상, 투구 이닝 50이닝 이상, 4승 이상, 평균자책점 2.60 이하, 탈삼진 55개 이상 중 하나를 충족한 경우다.

신동건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스카우터들의 투표를 통해 6명의 후보 중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된 신동건은 올해 고교야구 16경기에 출전, 72.1 이닝 8승, 평균자책점(ERA) 0.88을 기록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신동건은 “최동원 선배님의 이름이 담긴 상을 받은 만큼 선배님처럼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동원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조우현 사장은 “훌륭한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고교야구 선수들이 한국 야구의 전설, 최동원 선수의 빛나는 정신과 불굴의 투지를 이어받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와 일본 교토국제고도 각각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4관왕에 오른 폰세는 ‘제12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을 받았으며, 교토국제고 백승환 교장은 백송홀딩스 박정삼 회장으로부터 ‘불굴의 영웅상’을 수상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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