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육상양식장서 작업자 3명 숨진 채 발견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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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한국인, 20·30대 스리랑카인
물 가득 찬 대형 저수소 내부서 사망

9일 오후 8시 30분께 고성군 하일면 육상양식장 저수조에서 현장소장인 50대 한국인과 스리랑카 국적 20대, 30대 직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저수조는 가로 4m, 세로 3m, 높이 2m 크기의 밀폐형 탱크로 당시 물이 가득 차 있던 상태였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9일 오후 8시 30분께 고성군 하일면 육상양식장 저수조에서 현장소장인 50대 한국인과 스리랑카 국적 20대, 30대 직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저수조는 가로 4m, 세로 3m, 높이 2m 크기의 밀폐형 탱크로 당시 물이 가득 차 있던 상태였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 고성군의 한 육상양식장에서 작업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 30분께 고성군 하일면 육상양식장 저수조에서 현장소장인 50대 한국인과 스리랑카 국적 20대, 30대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저수조는 가로 4m, 세로 3m, 높이 2m 크기의 밀폐형 탱크로 물이 가득 차 있던 상태였다.

사고가 난 양식장은 다금바리, 능성어 치어를 육성하는 곳이다.

경찰은 당일 오후 7시 38분 소장 자녀로부터 “아버지가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양식장을 수색하던 중 사망자들을 발견했다.

사건 수사는 경남경찰청이 맡는다.

경찰은 사망자들에 대해서는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업체 측을 상대로 안전사고 가능성, 과실 유무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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