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방망이’ 충남 온양중, 효창수산배 정상 등극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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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결승서 양산BC 20-10 격파
5경기 72득점 뜨거운 타력 과시
이지호 MVP, 정현슬 우수투수상

충남 아산시 온양중(교장 김경윤)이 부산에서 열린 2025 효창수산배 우수중학 초청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온양중은 지난 1일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 보조2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치열한 난타전 끝에 경남 양산시 양산BC를 20-10으로 눌러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부산 6개 등 전국에서 22개 팀이 출전했고,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충남 아산시 온양중 선수들이 지난 1일 2025 효창수산배 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야구협회 제공 충남 아산시 온양중 선수들이 지난 1일 2025 효창수산배 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야구협회 제공

온양중은 선발투수 서정우가 3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는 사이 1회 5점, 2회 6점 등 5회까지 20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양산BC는 6회 5점, 7회 3점을 뽑았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온양중 이지호는 대회 최우수선수, 같은 학교 정현석과 정현슬은 우수투수와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양산BC 강재영은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온양중 황상익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온양중은 5경기에서 72점을 뽑는 화끈한 타격을 자랑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예선 1차전에서 경남 함안BC에 13-2, 2차전에서 부산중에 16-15, 8강전에서 경남 창원신월중에 13-6으로 이겼고 준결승에서는 소래중에 10-7 승리를 거뒀다. 양산BC는 준결승에서 동향의 원동중에 9-7로 이겨 기세를 올렸지만 결승에서 상대 막강 방망이를 막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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