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노동자들 쉬어 가세요” 울산 무거동에 제3호 쉼터 개소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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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토 오후 1시~다음 날 오전 6시
남구 달동·북구 진장동 이어 세 번째
충전기, 여성 전용 휴게공간 등 갖춰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는 18일 남구 무거동에서 택배·배달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제3호 무거 이동노동자 쉼터’를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쉼터는 2022년 남구 달동, 2023년 북구 진장동에 이어 울산에 세 번째로 문을 연 이동노동자 휴게공간이다.

시는 지난 3월 고용노동부의 ‘노동약자 일터 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2억 1000만 원을 투입, 178㎡ 규모로 쉼터를 조성했다.

내부에는 공동휴게실, 여성 전용 휴게공간을 비롯해 체성분 측정기, PC, 휴대전화 충전기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졌다. 이용 대상은 대리운전 기사, 퀵서비스 기사, 학습지 교사 등 업무 장소가 고정되지 않은 이동노동자들이다.

운영 시간은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자 휴게공간을 제공한다”며 “향후 노동 상담, 건강 서비스 등을 연계해 복합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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