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야구 대표팀, 경남생활체육대회 우승
통영시와 결승서 7 대 0 완승
경남 거제시 야구 대표팀이 ‘제22회 경남야구협회장기 생활체육 야구대회’ 왕좌에 올랐다.
거제시야구협회에 따르면 거제시 선수단은 지난 14일 거제하청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에서 통영시 대표팀을 상대로 7 대 0 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거제시 대표팀은 전날 선발 강명석의 호투와 서주형, 심광호의 홈런포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창원시 대표팀을 8 대 3 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어진 결승에선 선발 정수원과 마무리 임오용의 눈부신 호투가 통영시 타선을 꽁꽁 묶었다.
여기에 포수 오원준의 도루 저지, 유격수 정회훈 선수의 호수비도 이어졌다.
거제시 대표팀 주정영 감독은 “올해 협회 새 집행부가 만들어지면서 대표팀도 세대교체를 단행했다”면서 “당장의 성적보다 장기적으로 팀을 리빌딩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첫 대회부터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거제시야구협회 김해연 회장도 “열악한 여건에도 열심히 노력해 준 선수와 감독 그리고 대회 기간 선수단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 준 시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