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글로벌 K-소스 전국요리경연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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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사 몽고식품의 제품 활용
누구나 참여, 한식·퓨전 경연
창원음식축제 때 재연·전시도

경남 창원시 행토기업 몽고식품 120주년 기념 ‘글로벌 K-소스 전국요리경연대회’ 포스터.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 행토기업 몽고식품 120주년 기념 ‘글로벌 K-소스 전국요리경연대회’ 포스터.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에서 ‘K-소스’를 활용한 전국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창원시는 15일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글로벌 K-소스 전국요리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오는 11월 8일 창원시 성산구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리는 제11회 창원음식문화축제에 연계해 진행된다.

올해는 창원 향토기업인 몽고식품의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K-소스’를 대회 주제로 잡았다.

몽고식품은 1905년 옛 마산시에 간장 공장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여태 우리나라 전통 소스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업체다.

현재 의창구 팔용동으로 제조 공장을 확장·이전해 고추장·액젓·물엿·식초 등 소스류를 주로 제조하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몽고식품의 제품을 활용한 창작 요리 메뉴를 선보인다. 한식과 퓨전 요리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전국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이나 2인 1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와 레시피 설명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창원시 보건위생과로 접수한다.

유명 셰프(수석 요리사)와 요리 관련 대학교수 등 3명이 심사 위원을 맡는다.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20개 팀(부문별 10팀)을 선발한 뒤 오는 11월 1일 마산대학교에서 본선 라이브 경연을 연다.

본선에서 11팀을 뽑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경남도지사상, 창원시장상, 음식문화추진위원장상을 수여한다. 70만~20만 원 상당의 시상금도 지급된다.

본선 경연 작품 11점은 표면에 젤라틴 처리를 해 부식을 막아 올해 창원음식문화축제장에서 재현·전시할 예정이다. 해당 음식 레시피도 일반에 공개한다.

박경옥 보건위생과장은 “이번 대회가 창원 향토기업의 역사와 함께하는 뜻깊은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요리에 재능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창원을 알릴 수 있는 창의적이고 상품성 있는 요리가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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