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성공룡엑스포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감동 선사
10월 1일~11월 9일 40일간 개최
세계 최초 하늘 나는 ‘익룡쇼’ 주목
땅에는 집채만 한 공룡이 거닐고, 하늘에선 익룡이 날아다니는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국내 최대 공룡 테마 이벤트인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올해 더 화려하고 웅장한 볼거리로 방문객을 맞는다.
고성문화관광재단은 ‘2025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10월 1일부터 11월 9일까지 40일간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공룡과 함께 춤을’이다. 종전 전시 위주 이벤트 틀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체험 요소를 도입해 이제껏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콘텐츠는 세계 최초 ‘익룡쇼’다. 3.5m 크기 익룡 세 마리가 실제로 하늘을 나는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엑스포 랜드마크인 초대형 ‘플라워사우루스’도 빼놓을 수 없다. 이는 형형색색의 화려한 꽃으로 장식한 높이 10m, 길이 20m 조형물이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서커스 공연도 좌석을 확대해 더 많은 관람객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브레드이발소를 특별전시관으로 조성해 다양한 전시·체험 콘텐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엑스포 대표 콘텐츠 중 하나인 ‘공룡 퍼레이드’는 힙합·아크로바틱 댄서들이 함께한다.
폐품을 활용한 정크아트 로봇 작품 2대를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한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가족과 함께 탑승할 수 있는 정크아트 놀이기구 35대도 함께 비치한다.
이밖에 먹이 먹는 공룡, 움직이는 공룡, 진품 화석 전시 등 다양한 공룡체험과 행사장 곳곳에서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장르 공연도 준비 중이다.
매주 토요일과 10월 7일, 8일 열리는 불꽃쇼는 낮과는 다른 매력적인 가을밤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엑스포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민을 스태프로 채용하고,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역 음식점을 소개하는 홍보자료를 배포하는 등 소상공인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재단 임왕건 대표이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엑스포가 되도록 편의시설 확충, 먹거리 개선도 신경 쓰고 있다”면서 “확실하게 차별화된 콘텐츠로 역대 엑스포 중 최고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오는 30일까지 재단 홈페이지와 온라인 티켓 판매사이트를 통해 최대 45% 할인된 예매권을 판매한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