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통도사 전각 벽면에 어떤 벽화가 그려져 있을까?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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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월 29일까지 ‘통도사 벽화’ 전시
30점 벽화를 디지털 영상으로 재현해
생동감 있게 살아 움직이는 영상 가능

세계유산 통도사 전각 벽면에 그려진 30점을 디지털 영상매체로 볼 수 있는 전시회 포스터. 양산시 제공 세계유산 통도사 전각 벽면에 그려진 30점을 디지털 영상매체로 볼 수 있는 전시회 포스터. 양산시 제공

세계유산인 통도사 전각 벽면에 그려진 30점의 벽화가 디지털 영상으로 생동감 있게 살아 움직이는 벽화로 재탄생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양산시는 오는 15일부터 10월 29일까지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인 ‘디지털 영상으로 만나는 통도사 벽화 전시’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눈으로 보고 손에 담다’의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통도사 10개 전각 내외 벽면에 그려진 30점의 벽화를 10점의 디지털 영상으로 재현한 것이다.


세계유산 통도사 전각 벽면에 그려진 30점을 디지털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전시회 리플릿. 양산시 제공 세계유산 통도사 전각 벽면에 그려진 30점을 디지털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전시회 리플릿. 양산시 제공

세부적으로 보면 ‘극락보전’ 전각 벽면에 그려진 ‘반야용선(험한 바다를 건너 극락세계로 향하는 배), ‘습득도’, ‘한산도’, ‘화훼도 2점’, ‘목죽도’ 등 총 6점이다.

‘해장보각’ 외벽에 그려진 만화풍의 까치호랑이인 ‘호작도와 달마도강도’ 등 2점을 비롯해 조선시대 전래소설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그려진 ‘명부전’의 ‘호작도, 수궁도(토끼전), 봉황도, 쌍치도, 용면도, 내벽화 2점 등 7점’이다.

‘관음전’ 내부 벽면에 그려진 2점의 ‘관음보살도’, ‘대웅전’과 ‘응징전’의 ‘고사인물도’와 ‘나한도’ 각 1점, ‘약사전’의 ‘천녀탄주비파도’와 ‘천녀타장고’ 등 2점, ‘대광명전’의 ‘동자비학도와 운룡도’ 등 2점이다.

‘영산전’에는 법화경 세계를 잘 표현한 ‘법화경 견보탐품 다보탑 벽화’와 ‘석씨원류응화사적 3점’, ‘단청 별지화’ 등 5점, ‘관음전’의 ‘관음보살도’ 등 2점이다.

관람객들은 전시 기간에 성보박물관을 찾으면 통도사 10개 전각에 그려진 각종 벽화를 생동감 있게 살아 움직이는 벽화 영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세계유산 통도사 전각 벽면에 그려진 30점을 디지털 영상매체로 볼 수 있는 전시회 리플릿. 양산시 제공 세계유산 통도사 전각 벽면에 그려진 30점을 디지털 영상매체로 볼 수 있는 전시회 리플릿. 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또 전시 기간 찾은 관람객 중 설문조사 참여자들에게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볼 수 있는 렌티큘러 벽화 카드를 나눠준다.

앞서 양산시는 지난해 하반기 세계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 운영 공모에 선정돼 7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영축산 자락에 있는 통도사는 석가모니 진선사리를 모신 우리나라 3보 사찰 중 불보종찰로 꼽히는 사찰로서 그 역사·문화적 가치를 세계로부터 인정받아 2018년 6월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유산인 통도사의 역사적 중요성과 예술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시의 자랑인 통도사의 가치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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