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이동 노동자 거점 쉼터, 11일부터 시범 운영 나선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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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4000만 원 들여 양주동에 마련돼
편의시설 설치·노동 상담도 제공 받아
매일 오전 10시~오후 7까지 이용 가능


오는 1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양산시 이동 노동자 거점 쉼터 전경.양산시 제공 오는 1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양산시 이동 노동자 거점 쉼터 전경.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신도시인 양주동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 인근에 플랫폼 노동자 등이 사용할 ‘이동 노동자 거점 쉼터’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양산시는 1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양주동 N빌딩 8층에 설치한 ‘이동 노동자 거점 쉼터’에 대해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동 노동자는 대리운전 기사나 택배기사, 배달 라이더, 학습지 교사 등 직업 특성상 업무 장소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주된 업무가 이동을 통해 이뤄지는 근로자들이다. 양산에는 5500명에 달하는 이동 노동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쉼터에는 정수기와 냉난방 시설, 안마의자 등 이동 노동자들이 피로를 풀 수 있는 각종 시설물이 설치된 것은 물론 노동과 법률, 금융, 세무, 건강 등 다양한 노동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사업비는 1억 4000만 원이다.


오는 1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양산시 이동 노동자 거점 쉼터 전경.양산시 제공 오는 1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양산시 이동 노동자 거점 쉼터 전경.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시범 운영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운영에 반영할 에정이다. 정식 개소는 다음 달 2일이다.

시범 운영 기간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정식 개소 후에는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다.

앞서 양산시는 지난해 12월 온라인 설문조사와 관련 업무 종사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유동 인구가 많고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현 위치를 쉼터로 선정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실제 이용 수요와 불편 사항을 면밀하게 파악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쉼터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이동 노동자들의 교류와 정보 공유를 통해 이들의 권익 향상의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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