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소식] 인천항만공사 창립 20주년 기념식…미래비전 선포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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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왼쪽 7번째)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이 IPA 20주년 행사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PA 제공 이경규(왼쪽 7번째)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이 IPA 20주년 행사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 창립 20주년 기념식…미래비전 선포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3일 오후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인천항만공사의 20년간 역사와 성과를 기념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미래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해 ‘창립 제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구을) 정일영 의원,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해양수산부 허만욱 해운물류국장, 인천광역시 황효진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항만물류 업계, 유관기관, 언론, 공사 임직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인천항만공사의 창립 20주년을 빛내주었다.

이번 기념식은 △창립 20주년 기념사 △축사 △축하영상 △인천항 발전 유공자 포상 △기념영상 △미래비전 발표 및 선포식 등의 행사로 진행됐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인천항만공사의 지난 20년은 인천항이 대한민국의 복합물류 거점이자 동아시아 해양·물류·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여정이었다”며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내외 환경 변화에 혁신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에서는 창립 제20주년을 기념해 △나눔 걷기 행사 △지역사회 봉사활동 △커피트럭 감사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천항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제러미 리프킨 위싱턴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이 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플래닛 아쿠아에서의 생명과 해양의 미래, 항만과 해운의 역할'을 주제로 연설했다. 연합뉴스 제러미 리프킨 위싱턴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이 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플래닛 아쿠아에서의 생명과 해양의 미래, 항만과 해운의 역할'을 주제로 연설했다. 연합뉴스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 폐막…축제형 포럼 막 내려

세계 경제에 대응하는 해양산업의 재도약 방안 등 모색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격동하는 세계 경제, 다시 도약하는 해양산업’을 슬로건으로, ‘오늘의 바다, 미래의 해양’을 대주제로 개최된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5)이 이틀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플래닛 아쿠아(Planet Aqua)’의 저자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10개국 29명의 해양 분야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해양산업의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과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해양산업 비즈니스 전문가들에게 즉석 질문을 하는 시간을 최대한 할애해 양방향 네트워킹이 가능토록 했다.

이틀간 진행된 이번 포럼의 온오프라인 누적 참가자는 약 2854명(7월 4일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오프라인 참가자는 전년 대비 약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학생 등 청년층이 약 11%를 차지했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 같은 포럼’을 지향하는 행사의 취지에 부합했다는 평가이다.


지난 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 세션 3에서 해양에너지 전문가들이 '해양에너지 디지털 전환과 지역 해양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 세션 3에서 해양에너지 전문가들이 '해양에너지 디지털 전환과 지역 해양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제레미 리프킨의 기조연설은 청중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으며, 유튜브를 통한 강연 시청 문의가 이어졌다.

제레미 리크킨은 ‘플래닛 아쿠아에서의 생명과 해양의 미래, 항만과 해운의 역할’을 주제로, 물 중심의 새로운 지구적 사고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땅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물의 관점에서 인류의 미래를 바라봐야 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딜'을 넘어 '블루딜(Blue Deal)'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해양 분야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해양을 생명의 원천으로서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을 꼽았다.

포럼은 총 5개 정규 세션과 1개 특별 세션으로 구성됐다. 사전에 선정된 주제에 따라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으며, 예년에 비해 한층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져 포럼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산하 주요 해양 공공기관 등 총 13개 기관이 참여한 진로·채용 정보 제공 부스가 운영되어, 해양산업 구조, 직무, 채용 정보 등 실질적인 진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젊은 학생층의 호응을 얻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제6회를 맞이한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세계 석학들의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 일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서 해양의 미래를 논의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인천항이 수도권의 핵심 관문 항만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해양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소통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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