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그대와 나의 이야기···김해시, 사별 노인 치유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푸드·시문학·원예·웃음·그림 등 매개 치료
시 “호응도·효과 살핀 후 지속 여부 결정”

이미지투데이 제공 이미지투데이 제공

경남 김해시가 사별한 노인들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해 상실감을 치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은 오는 19일부터 7월 29일까지 사별 노인 마음 치유 프로그램 ‘별이 된 그대와 나의 이야기’를 운영한다.

배우자와 사별한 노인이 동년배 집단의 공감을 통해 치유 받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게 한다는 취지에서 김해시가 올해 처음 진행하는 사업이다.

별이 된 그대와 나의 이야기는 푸드·시문학·원예·웃음·그림 테라피를 다룬다.

특히 감정을 억누르고 살아온 노인 세대의 특징을 고려해 다양한 문화 예술 콘텐츠를 매개로 상실감, 우울감, 공허함 등 감정을 표출하고 마음을 확인한 후 승화시킬 수 있는 과정으로 꾸며진다.

김해시복지재단 임주택 대표는 “노인 세대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발굴하고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이번 프로그램도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으로 진행 과정에서 참여자들의 호응도 등을 살펴본 후 향후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