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끄라톤’ 비켜간다… 바람은 조심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일 대만 가오슝 해안도로에서 태풍 끄라톤 영향으로 발생한 파도가 남성을 덮치고 있다. AP연합뉴스 2일 대만 가오슝 해안도로에서 태풍 끄라톤 영향으로 발생한 파도가 남성을 덮치고 있다. AP연합뉴스

18호 태풍 ‘끄라톤’이 대만을 관통하며 세력이 약화한 후 한반도를 비켜갈 것으로 예상되며 부산은 집중호우 걱정을 덜었다. 태풍 영향으로 강한 바람은 불 수 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끄라톤’은 대만을 지나며 세력이 약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대만 중심부를 통과 중인 ‘끄라톤’은 4일 오후에서 5일 오전 사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반도에 직접적 영향은 없겠으나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점차 유입돼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와 충돌하면서 비구름이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바람은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부산 앞바다, 거제 동부 앞바다, 울산 앞바다는 5일 오전까지, 남해 동부 먼바다, 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는 5일 밤까지 바람이 시속 30~60km로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