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탄은행, 나눔으로 채우는 풍성한 한가위
부산연탄은행(대표 강정칠)은 지난 3일부터 서구지역을 중심으로 부산지역을 한가위의 풍성함으로 채우기 위해 쌀, 라면 등 식료품과 추석밥상을 준비해 지역주민들에게 나누었다.
올해 한가위 나눔은 부산지역 취약계층 700여가구에 쌀 10kg 100포와 라면 800박스 등을 전달하고 추석밥상과 다과 200세트를 나눔으로 따뜻한 추석명절을 만들었다.
부산연탄은행은 2004년부터 시작해 연탄 한 장의 온기와 밥 한그릇의 따뜻함을 매년 명절마다 그리고 좋은 날마다 전해왔다. 20년간 나눔의 온기가 꺼지지 않은 것은 부산연탄은행의 묵묵함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늘 곁을 지켜준 후원자와 봉사자들의 도움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강정칠 대표는 “여름의 무더위가 추석에도 이어진다고 하지만 나눔이 없는 명절은 차갑기만 하다. 올해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 늘 우리 곁에 계신 후원자와 봉사자의 나눔은 연탄은행도 따뜻해지지만 연탄은행을 바라보고 찾아오는 이웃들의 마음에 더 큰 온기로 전달된다.”며 감사를 전했다.
20년을 맞이한 부산연탄은행은 2004년 감천연탄창고를 시작으로 부산 전지역의 연탄난방세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연탄이 가진 특유의 온기를 지역복지사업에 담아 실천하고 사람 향기 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고민과 활동들을 하고 있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