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앞바다 항해 중 ‘뚝’…돛대 부러진 요트 해경에 ‘구사일생’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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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4시 14분 통영시 매물도 북동방 7해리 해상을 지나던 3t급 세일링 요트 돛대가 부러져 해경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12일 오후 4시 14분 통영시 매물도 북동방 7해리 해상을 지나던 3t급 세일링 요트 돛대가 부러져 해경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경남 통영시 앞바다에서 승선원 2명이 탄 세일링 요트 돛대(마스트)가 파손돼 침몰 위기에 처했다 해경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 14분 통영시 매물도 북동방 7해리 해상에서 다급한 구조 요청이 접수됐다.

승선원 2명이 탄 3t급 요트가 침몰 위기라는 내용이었다.

해경 구조대가 도착하는 사이 승선원 2명은 인근 선박에 우선 구조됐다.

곧이어 도착한 해경 구조대가 승선원 상태를 확인한 결과, 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다.

요트도 선체는 기운 상태였지만 파공이나 침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돼 민간 예인선을 통해 인근 다대항으로 이동 중이다.

해경 구조정도 인근에서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해경 조사 결과 사고 요트는 이날 오전 11시께 통영시 매물도를 출항, 창원으로 가던 중 돛대가 파손됐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해양 사고에서는 빠른 신고가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해상에서 선박사고 발견 시 신속하게 해양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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