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틱-리플렛저, 신규 AMM 기술 보안 감사 완료
“최고 수준 보안 기준 충족 확인”
거래 강화 및 유틸리티 확장 목적
레이어1 플록체인 플랫폼 리플렛저(XRPL)이 글로벌 블록체인 보안 기업 서틱으로부터 보안 감사를 받고 신규 탈중앙화거래소(DEX) 기능 출시를 가시화했다.
서틱은 12일 리플렛저 상 자동화 마켓 메이커(AMM)인 ‘XLS-30d’ 기술 명세에 대해 포괄적인 보안 감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XLS-30d’는 리플이 제안한 AMM 기능으로 리플의 거래를 강화하고, 유틸리티를 확장하기 위해 설계됐다. AMM은 수리적 알고리즘에 따라 자산 가격을 산정하는 알고리즘으로, 각 DEX마다 본연의 AMM 프로토콜을 채택하고 있다.
이번 리플렛저가 제안한 AMM의 주요 특징에는 △원천 프로토콜 구축 △연속 경매 메커니즘 △단방향 유동성 공급 △채굴자 추출 가능 가치(MEV) 또는 프런트 러닝(front-running) 불가 등이 있다. 리플렛저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저렴한 거래 비용 △빠른 속도 △공정한 거래 순서와 같은 고유한 장점에 더해 보다 고급 기능과 다양한 활용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틱은 리플렛저의 AMM 모델 감사를 실시하며, 기본 스마트 컨트랙트 아키텍처의 잠재적인 취약점을 분석하고 모델의 전반적인 보안성을 평가했다. 서틱의 감사 결과, 리플렛저를 기반으로 구축된 AMM은 최고 수준의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틱 최고사업책임자(CBO) 제이슨 장은 “서틱의 목표는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XRPL의 AMM 구현은 탈중앙화거래소 기능의 중요한 발전을 의미하며, 우리는 최고 수준의 보안 기준을 충족하도록 보장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플의 개발사 리플랩스는 지난 2020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기소되면서 긴 법정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다수 외신에서 리플랩스 소송이 9월 말에는 종료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올해 2분기 리플의 유통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약 42.5% 증가하기도 했다.
나문기 기자 mg@bonmedi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