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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상법 개정에 경영방어수단 도입 촉구
‘3%룰’ 적용 확대를 비롯한 정부의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을 앞둔 가운데 그동안 반대를 표명했던 재계는 차등의결권, 포이즌필 등 경영권 방어 수단 도입이 시급하다며 보완을 요구하고 나섰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에 통과된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와 주주’로 확대하는 기존 개정안에 더해 사외이사를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시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이전까지는 사내이사를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할 때만 이러한 3%룰이 적용됐다.
3%룰의 적용 확대로 최대 주주와 관계없는 인물이 이사회에 들어올 가능성은 더욱 커졌고, 이에 따라 사외이사 영입과 투자 결정 등에 제약이 발생하면서 이사회 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것이 재계의 입장이다.
그동안 재계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까지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이 소액 주주들의 무분별한 손해배상·배임죄 소송과 외국계 헤지펀드의 경영권 공격을 야기한다며 반대를 표명해왔다.
여기에다 3%룰이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까지도 적용되면서 경영권 제약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재계는 우려하고 있다.
이에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을 포함한 대기업들은 상법 개정안의 영향과 대응 방안에 대한 외부 초청 강연을 진행하는 동시에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강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회사 내부규정을 정비하고, 이사회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 높이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여기에다 집중투표제 도입,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확대 등 유예된 쟁점 법안에 있어 최대한 기업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경제단체와 협력하는 한편 주주 대상의 IR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상법 개정안과 관련한 가장 큰 우려인 행동주의 펀드 등에 의한 적대적 인수합병(M&A)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선 정부와 국회가 함께 대응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기업들은 촉구했다.
특히 이번 상법 개정안으로 주주 권익이 크게 향상된 만큼 그동안 논의가 보류됐던 차등의결권, 포이즌필, 황금주 등 경영권 방어 수단 도입이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기업들은 입을 모았다.
차등의결권은 창업주나 경영진이 보유한 주식에 일반 주식보다 더 많은 의결권을 부여해 경영권을 보호하는 제도다.
포이즌필(독약조항)은 적대적 M&A(인수합병)나 경영권 침해 시도가 발생할 경우 기존 주주에게 시세보다 훨씬 싼 가격에 지분을 매입할 수 있도록 권리를 미리 부여하는 것이고, 황금주는 보유한 주식의 금액이나 수량에 상관없이 주주총회에서 의결된 중요 사항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특별 주식을 말한다.
모두 기업사냥꾼에 의한 적대적 M&A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 선진국들은 도입하고 있지만 한국은 하나도 채택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한국은 이사의 경영 판단에 대해 형법과 상법, 특경법이 중복적으로 배임죄를 적용해 소송이 빈번한 만큼 경영 판단 원칙 도입도 시급하다는 것이 재계의 입장이다.
이 원칙은 이사가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주의의무를 다했을 경우 비록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하더라도 의무 위반으로 보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가 경제발전을 경제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면서 주 4.5일제 도입 추진과 3%룰 포함한 상법 개정으로 기업들을 압박하는 것은 모순”이라면서 “가뜩이나 대내외적인 악재가 산재해있는 상황에서 정부까지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것은 경제성장에 저해요소”라고 지적했다.
2025-07-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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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일부터 위약금 환급액 조회 서비스 시작
SK텔레콤(SKT)은 5일부터 위약금 환급액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올해 4월 발생한 해킹 사태 이후 통신사를 SKT에서 다른 곳으로 바꾼 가입자다.
SKT에 따르면 5일 자사 온라인 서비스 앱 T월드와 홈페이지 등에서 통신 위약금 환급 안내와 함께 환급액을 조회할 수 있는 페이지를 공개했다.
위약금 환급 대상은 해킹 사고가 발생한 올해 4월 18일 기준 SKT 이용자 가운데, 같은 달 19일 00시부터 이달 14일 사이 통신사를 변경했거나 변경하려는 사람 중 납부할 위약금이 남아 있는 가입자다.
4월 19일 이후 새롭게 약정을 체결한 신규가입·기기변경·재약정 가입자나 해당 기간 해지 후 재가입한 경우, 특수 목적의 사물인터넷(IoT) 회선 또는 직권 해지 회선인 경우에는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단말 할부금은 환급 대상이 아니다.
위약금 조회는 이날부터, 환급 신청은 15일부터 각각 가능하다. 신청을 하면 신청일로부터 7일 이내에 본인이 입력한 계좌번호로 환급된다.
앞서 SKT는 4일 민관 합동 조사단의 해킹 사태 최종 조사 결과 발표 직후 위약금 면제 결정을 전격 발표했다.
2025-07-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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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르노 성수서 새 전기차 체험 프로 진행
르노코리아는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다음 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세닉 E-테크 100% 일렉트릭’(이하 세닉 E-테크)의 체험 프로그램 ‘리씽크 일렉트릭’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27일까지 르노 성수에서 만나볼 수 있는 리싱크 일렉트릭은 세닉 E-테크 디스플레이 존, 나만의 티셔츠를 만들어 보는 르노 커스텀 티셔츠 존, 차량 배터리 충전을 게임으로 경험해 보는 차징 유어 세닉 존, 세닉 E-테크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월 오브 세닉 존 등으로 구성된다. 리싱크 일렉트릭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르노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세닉 E-테크, ‘그랑 콜레오스’ 등의 시승도 미리 신청할 수 있다.
앞서 4일에는 세닉 E-테크 웨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객들 중 100여 명을 대상으로 리싱크 일렉트릭을 미리 경험해 보는 고객 초청 행사도 진행됐다. 참석 고객들은 르노 성수에 전시된 세닉 E-테크 차량과 관련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프랑스 작가 막스 뒤코스의 저서 ‘제자리를 찾습니다’를 주제로 ‘R:클래스’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R:클래스는 매월 주한 프랑스 대사관 문화과와 함께 르노 성수에서 진행하는 강연형 콘텐츠다.
올해 999대만 프랑스에서 수입 판매 예정인 세닉 E-테크는 르노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pR 미디움’ 기반의 가볍고 넉넉한 공간의 차체와 경쾌하고 편안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87kWh 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시 최대 460km 주행이 가능하며, 차체 바닥과 배터리 케이싱 사이에 감쇠력 강화 폼을 삽입해 보다 향상된 실내 정숙성을 선사한다. 여기에 럭셔리 브랜드 사양의 ‘솔라베이® 파노라믹 선루프’를 탑재해 한 차원 높은 탑승 경험까지 제공한다. 8월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세닉 E-테크는 현재 사전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전국에 있는 르노코리아 전시장에서도 7월 한달간 ‘프렌치 썸머’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전시장을 방문만 해도 추첨을 통해 편의점 상품권을 준다. 또한 세닉 E-테크, 그랑 콜레오스, 아르카나 시승 고객에게 헬리녹스 캠핑 의자와 테이블 세트(30명), 구매 상담 고객에게 스탠리 쿨러(30명), 계약·출고 고객에게 제주 신라호텔 2박3일 2인 숙박권(5명)을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직영 사업소 내 전시장에서는 프랑스 천연 탄산수 브랜드 페리에와 협업을 통한 메종페리에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2025-07-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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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혹서지 맞춤형 HVAC 솔루션 연구 본격화
LG전자가 고온 환경에서도 고효율·고성능을 구현하는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현지시간 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부산대, 킹사우드대, 셰이커 그룹과 함께 고온 건조한 사막 지역과 고온 다습한 열대 지역 등 혹서지 환경에 최적화된 HVAC 기술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과 에너지 수요 증가로 고효율 공조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는 한랭지 연구에 더해 혹서지에서의 연구도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HVAC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연구는 사우디 현지에 제품을 설치하고 실사용 환경에서 수집한 운전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성능과 제어 기술을 고도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G전자는 혹서지 환경에 적합한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과 가정용 에어컨 제품을 개발해 제공하고 셰이커 그룹은 설치 및 운영을 맡는다. 부산대와 킹사우드대는 시험 환경 조성과 운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술 검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에 탑재된 AI 기반 ‘AI 엔진’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집중 검증한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에 따라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에 사람이 없으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셰이커 그룹은 LG전자와 중동 지역에서 HVAC 제품을 공급·유통해 온 파트너로 현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 부산대는 압축기와 열교환기 등 핵심 부품 분야에서 LG전자와 산학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킹사우드대는 사우디 최초의 왕립대학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앞서 미국 알래스카, 노르웨이 오슬로, 중국 하얼빈 등 한랭 지역에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한국을 포함해 북미, 유럽, 인도 등 5개의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43개 국 65개 지역에 HVAC 아카데미를 운영해 매년 약 3만 명의 엔지니어를 양성하며 제품 개발부터 생산, 판매,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현지 완결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2025-07-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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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올레드 TV, 미국·영국 테크매체서 호평
삼성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 TV가 미국과 영국의 주요 글로벌 테크 매체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영국 IT전문 매체인 T3는 삼성 ‘올레드 S95F’ 모델을 ‘올해 최고의 TV’, ‘최고의 게이밍 TV’로 선정하고 “게임과 영화를 모두 즐기기 위한 최고의 TV다. 밝기가 매우 뛰어나 게임을 더 현실감 있게 만들어준다”고 평가했다.
글로벌IT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는 삼성 올레드 S95F에 대해 “뛰어난 밝기와 색상을 구현해 압도적인 수준의 화질을 갖췄으며, 글레어 프리 2.0 기술로 밝은 실내에서도 효과적으로 빛 반사를 제거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깊은 블랙과 밝은 화이트, 깊이와 질감을 살린 다양한 명암 톤을 구현해 흑백 대비가 큰 영화도 선명하게 시청 가능하다”며 5점 만점을 부여했다.
영국 유명 IT 매체 ‘익스퍼트 리뷰’는 삼성 ‘올레드 S90F’ 모델을 ‘추천’) 제품으로 꼽았다.
익스퍼트 리뷰는 “우수한 게임 성능으로 그 어떤 TV보다 만족스러운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게이밍 TV”라고 평가하면서 “영화나 TV 프로그램 속 어두운 장면도 탁하거나 뭉개서 표현하지 않고 진정한 블랙을 구현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북미 올레드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50.3%, 수량 기준 45.2%의 점유율로 올레드 TV시장 진출 3년 만에 북미 시장 1위를 차지했다.
2025-07-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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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으뜸효율 가전 환급사업’ 맞춰 혜택 마련
LG전자는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맞춰 소비자가 고효율 가전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부 지원 정책이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 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이다.
LG전자는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한다.
고객은 제품 구매 후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환급을 신청하면 된다. 구독으로 구매한 제품도 환급 대상에 포함된다.
LG전자는 환급 사업에 발맞춰 ‘으뜸 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도 진행한다. LG전자 베스트샵에서 환급 대상 제품을 구매하고,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와 에어로퍼니처, 모바일 상품권 등을 준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한편,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LG전자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행사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2025-07-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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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일” SKT 위약금 면제 받으려면 어찌해야
SK텔레콤이 해킹 사고 관련, ‘위약금 면제’ 기간을 오는 14일까지로 제한했다. 위약금을 내지 않고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기 위해선 10일 이내 결정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과 방식에 SK텔레콤 가입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SK텔레콤은 4일 정부의 위약금 면제 요구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히면서 위약금 면제 기간을 오는 14일까지로 제한했다. SK텔레콤 유영상 사장은 위약금 면제 기간을 앞으로 10일로 제한한 데 대해 “언제까지 (면제를) 할지에 대해 정답은 없다”면서 “유심보호 서비스를 완료한 이후 이탈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오늘 이전까지 나가신 분들에게 위약금을 면제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몰라서 안 나간 분들이 있어 그 부분에 대해 불편을 없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위약금 면제 조치 자체가 통신사 변경의 ‘유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10일의 기간은 SK텔레콤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7월 중순 이후 새 단말기 출시가 예정돼 있고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 시행이 오는 22일로 예정돼 있어 이를 감안한 조치라는 해석도 있다.
SK텔레콤은 위약금 면제와 관련 “단말기 할부금은 위약금 면제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면제되는 위약금은 단말기를 살 때 통신사가 지원하는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에 해당한다.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위약금 면제나 환급은 지난 4월 18일 24시 기준 SK텔레콤 가입·약정자 가운데 지난 4월 19일 0시에서 오는 14일 24시 사이에 해지한 경우만 가능하다. 위약금 조회는 5일부터 SK텔레콤 홈페이지인 T월드나 T월드 앱, T 월드 매장, SK텔레콤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위약금 환급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할 수 있고 실제 위약금 환급은 신청일로부터 7일 이내로 예정됐다. 이미 해지를 한 이전 가입자의 경우 위약금 환급에 필요한 계좌번호 정보가 없어 별도로 고객 인증을 하고 지급 계좌번호를 받는 절차가 필요하다.
유선 인터넷 등과 ‘결합 할인’을 받는 경우 무선 서비스에 대해서만 위약금 면제가 가능하다. SK텔레콤 측은 “결합 할인의 경우 유선, 무선 등 별도로 위약금이 책정된다”면서 “이번 위약금 면제는 무선 부문에 대해서만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2025-07-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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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위약금 면제 수용…8월 요금 50% 할인”
SK텔레콤이 해킹 사태에 대한 보상으로 8월 통신요금을 50% 할인하고 매월 데이터 50GB를 추가 제공한다. 또 정부가 요구한 위약금 면제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8월 요금 50% 할인 등의 내용을 담은 고객 감사 패키지와 정보보호 혁신안 등을 발표했다. 5000억 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15일 0시 기준 SK텔레콤과 SK텔레콤망 사용 알뜰폰 가입자 2400만 명이다. SK텔레콤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8월에 사용하는 통신 요금(월정액+문자, 음성, 데이터통화료)에서 50% 할인을 자동 적용한다고 밝혔다. 할인 내용은 9월 우편 청구서나 빌레터, T 월드 등 통신 요금을 안내하는 모든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전 가입자에게 별도 신청 없이 매월 데이터 50GB를 추가 제공한다. 데이터가 제한되는 일부 어린이 및 청소년용 요금제는 50GB가 기본 제공되지 않으며 법정대리인이 고객센터와 대리점을 통해 제공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그 외 19세 미만 자녀가 있는 경우 법정대리인이 데이터 제공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T멤버십을 통해 8월부터 다양한 제휴사에서 매월 50% 이상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T 멤버십을 통해 매월 3개 제휴사를 선정, 할인율을 대폭 확대해 10일 단위로 릴레이 할인을 제공한다. 참여 예정인 주요 제휴사는 뚜레쥬르(최대 50% 할인), 도미노피자(최대 60% 할인), 파리바게뜨(최대 50% 할인) 등이다.
SK텔레콤은 정부가 요구한 위약금 면제도 받아들이기로 했다. 해킹 사고 발생 전(지난 4월 18일 24시 기준) 약정 가입자 가운데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나 오는 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한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된다.
SK텔레콤은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정보보호 투자액을 향후 5년간 7000억 원 규모로 끌어올려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 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한다.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세계적인 수준의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짐페리움’을 모든 가입자에게 하반기부터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해킹 사고로 유심 복제 피해가 일어날 경우 외부 기관과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하고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를 기존 1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을 신설하는 한편 정부 조사에서 고객관리망 보안만 책임지고 네트워크 보안을 소홀히 했다고 지적받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재편한다. 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하는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 대상을 이동통신 인프라 및 시스템으로 확대하고, 공공기관에 한해 의무 시행 중인 개인정보 영향 평가도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사이버 보안 프레임워크(CSF)를 바탕으로 현재 보안 체계를 분석, 3년 뒤 국내 최고 수준에 도달하고 5년 후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유영상 대표는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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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뉴 1시리즈’·‘뉴 2시리즈 그란 쿠페’ 공식 출시
BMW코리아는 콤팩트 모델 ‘뉴 1시리즈’와 ‘뉴 2시리즈 그란쿠페’를 국내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두 모델의 전면부는 이전 모델보다 낮고 넓게 설계됐고 후면부에선 길게 뻗은 리어라이트와 범퍼가 역동성을 강조한다.
측면부는 뉴 1시리즈의 경우 해치백의 콤팩트한 비율이 돋보이고 뉴 2시리즈 그란 쿠페는 4도어 쿠페의 우아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했고 비건 소재가 활용된 스포츠 시트가 적용됐다.
아울러 사용자 친화적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과 함께 티맵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이 장착됐다.
성능과 효율도 개선됐다.
뉴 1시리즈와 뉴 2시리즈 그란 쿠페에는 이전 모델 대비 출력이 늘어난 BMW의 최신 모듈형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듀얼 클러치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또한 새롭게 설계된 서스펜션이 적용돼 직진 안정성과 조향 감각이 개선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세부 모델별로 보면 ‘뉴 120’과 ‘뉴 220’에는 이전 세대 모델대비 최고출력이 12마력 증가한 트윈파워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04마력과 최대토크 30.6kg·m을 낸다. 고성능 모델인 ‘뉴 M135 x드라이브’와 ‘M235 x드라이브’에는 이전세대 모델보다 최고출력이 11마력 증가한 317마력과 최대토크 40.8kg·m을 내는 BMW M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뉴 228 x드라이브’의 최고출력은 245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이다.
복합 공인연비는 뉴 120이 기존 모델 대비 L당 1.0 올라간 L당 12km이고, 뉴 220은 기존 대비 L당 1.1km 높아진 L당 12.3km이다. 뉴 M135·뉴 M235 x드라이브는 복합 공인연비가 기존 대비 L당 0.2~0.3km가 좋아졌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트림에 따라 뉴 120이 4840만~5280만 원, 뉴 220이 4990만~5350만 원이며, 뉴 228 x드라이브 5700만 원, 뉴 M135 x드라이브·M235 x드라이브가 각각 6180만 원, 6240만 원이다.
2025-07-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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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SKT 위약금 면제 안하면 시정명령 등 후속조치”
정부가 SK텔레콤이 위약금 면제를 거부할 경우 ‘시정명령’ 등 후속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약금 면제를 사실상 강제하겠다는 입장이어서 SK텔레콤이 이를 거부할 가능성이 낮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제2차관은 4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SK텔레콤 해킹사고 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위약금 면제를 SK텔레콤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 대해 “정부 방침에 반대되는 입장을 표명하는 경우 전기통신사업법상의 절차대로 시정명령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정명령이 진행이 안 되면 관련 행정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정부는 통신사업자에 대해 등록 취소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류 차관은 “SK텔레콤이 내부적인 검토를 하고 있을 것”이라며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이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에 입장을 내놓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사고 초기 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4개 기관에 법률 자문을 한 결과, 조사 결과에서 SK텔레콤 과실이 인정된다면 위약금 면제 규정을 적용할 수 있다는 공통된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마무리 시점에 5곳에 추가로 자문한 결과 4곳에서 이번 사고를 SK텔레콤의 과실로 판단했고 유심 정보 유출은 안전한 통신 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한 것이므로 위약금 면제 대상이라는 의견을 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해킹 사태 이후 위약금을 내고 통신사를 변경한 소비자에 대해서도 위약금 면제가 소급 적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 차관은 “4월 18일 침해사고가 유출된 이후에 그걸로 인해서 번호이동을 하신 가입자들한테는 당연히 위약금에 대한 환불 조치가 이뤄져야 된다”면서 “SK텔레콤에서 구체적인 (환불) 범위를 정해서 제시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처럼 위약금 면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히면서 SK텔레콤도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정부는 이번 해킹 사고로 인한 ‘복제폰’ 생성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100% 불가능하다는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단말기 제조사에 문의한 결과로는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가 설령 유출됐다 하더라도 단말기가 복제되는 상황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2025-07-0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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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SKT, 위약금 면제 가능”…“안전한 서비스 의무 다하지 않았다”
정부가 SK텔레콤 해킹 사고에 대해 회사 측의 “과실이 있었다”면서 “위약금 면제 적용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SK텔레콤이 주요 정보를 암호화하지 않은 등의 문제가 확인돼 ‘안전한 통신서비스를 제공’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 해킹 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위약금 면제 규정에 대한 검토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조사단은 이번 해킹 사고 조사를 통해 총 28대 서버에서 악성코드 33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3대 서버에서 25종의 악성코드를 발견했다는 2차 조사결과(지난 5월 발표)에 비해 감염 서버와 악성코드가 늘었다. 최초 감염 시점도 2차 결과발표에서는 2022년 6월이라고 밝혔으나 이번 발표에서는 2021년 8월로 당겨졌다. 공격자는 외부 인터넷 연결 접점이 있는 시스템 관리망 내 서버에 접속 후 타 서버에 침투하기 위해 원격제어, 백도어 기능 등이 포함된 악성코드(CrossC2)를 2021년 8월 6일 설치했다.
조사단은 감염서버 중 단말기식별번호(IMEI), 개인정보(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가 평문으로 임시 저장된 서버 2대와 통신기록(CDR)이 평문으로 임시 저장된 서버(1대)도 발견했다. 그러나 악성코드 감염시점부터 로그기록이 없는 기간이 길어 이 기간에 대해선 IMEI나 CDR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조사단은 SK텔레콤에 대해 계정정보 관리 부실, 과거 침해사고 대응 미흡, 주요 정보 암호화 조치 미흡 등 3가지 문제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서버 로그인 ID, 비밀번호를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지만 이번에 감염이 확인된 서버에는 계정정보를 평문으로 저장한 사실이 확인됐다.
SK텔레콤은 이미 2022년 2월 점검 과정에서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를 발견했지만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SK텔레콤은 또 유출 정보 중 유심 복제에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인 유심 인증키(Ki) 값을 암호화하지 않았다. 경쟁 통신사들(KT, LG유플러스)은 이를 암화화해 저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침해사고 대응과정에서도 지연과 미신고, 자료보전 명령 위반 등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침해사고를 인지한 후 24시간 이내에 과기정통부 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해야 하지만 SK텔레콤은 24시간이 지난 후 신고했다. 또, 악성코드(타이니쉘 2종)에 감염된 서버를 발견하고도 침해사고 신고를 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가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해 자료 보전을 명령내렸지만 SK텔레콤은 서버 2대를 포렌식 분석이 불가능한 상태로 임의 조치 후 조사단에 제출했다. 정부는 자료보전 명령 위반과 관련,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해킹 사고와 관련 SK텔레콤 이용약관상 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 여부 검토를 위해 법률 자문을 진행한 결과 회사 측의 과실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계정정보 관리 부실, 과거 침해사고 대응 미흡, 중요 정보 암호화 조치 미흡 등의 문제점이 있고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사실도 확인됐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이 계약상 주된 의무인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침해사고는 이용약관 제43조상 위약금을 면제해야 하는 회사의 귀책사유에 해당한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판단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SK텔레콤 침해사고는 국내 통신 업계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인프라 전반의 정보 보호에 경종을 울리는 사고였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SK텔레콤은 국내 1위 이동통신 사업자로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사고를 계기로 확인된 취약점을 철저히 조치하고 향후 정보 보호를 기업 경영의 최우선 순위로 둬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사이버 위협 예방부터 사고 대응까지 전반적인 보안 체계를 개편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위약금 면제 가능 판단을 내리면서 SK텔레콤에서 약정기간이 남이 있는 가입자들이 대거 다른 통신사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SK텔레콤이 정부의 약관 해석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경우 위약금 면제에 대한 최종 판단은 법원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정부가 SK텔레콤의 귀책사유를 확인해 소송에서도 회사 측이 불리할 수 있다.
2025-07-0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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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해킹 막는 ‘안심플러스’ 연말까지 무료로 서비스
KT가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의 해킹 위험 방지를 위해 ‘안심플러스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안심플러스는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대상으로 원격 점검, 악성코드 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 4400원 유료 서비스지만 올해 연말까지는 프로모션 차원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안심플러스 무료 프로모션은 KT 인터넷 가입자와 기존 고객 중 안심플러스, 토탈안심, PC안심2.0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오는 8월 31일까지 신청하면 안심플러스를 올해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신청은 전국 KT매장 또는 고객센터(100번)에서 할 수 있으며 중도 해지 시 위약금이 없고, 별도 해지 신청 없이 자동 종료된다.
안심플러스는 집안의 와이파이(WiFi)에 연결된 PC, 스마트폰 등 모든 기기를 대상으로 유해사이트·스미싱·악성코드 사전 차단, 유해 동영상 검사 및 삭제, PC 원격점검 및 악성코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자녀의 PC 이용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돼 있어, 청소년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유용하다.
KT는 지난 5월부터 모바일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가족까지 최대 300만 원 보장 가능한 ‘피싱·해킹 피해 보장 보험’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KT 마케팅혁신본부장 권희근 상무는 “KT 인터넷을 이용하는 고객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심플러스 무료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안 혜택을 통해 고객 신뢰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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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전 세계서 가장 혁신적인 차 그룹 선정
폭스바겐그룹은 독일 자동차관리센터(CAM)가 수여하는 ‘2025 자동차 혁신 어워드’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자동차 그룹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또한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는 가장 혁신적인 대중 브랜드로, 아우디는 가장 혁신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뽑혔다.
CAM은 2011년부터 매년 글로벌 완성차·부품 제조사의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폭스바겐그룹은 혁신역량 주요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중국과 유럽의 경쟁사들을 앞섰다.
또한 폭스바겐그룹과 산하 브랜드는 주요기술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아우디 ‘Q6 e-트론’은 전기차와 커넥티비티 부문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가장 혁신적인 모델 중 하나로 선정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리더십을 입증했다. 폭스바겐 승용차는 전기 동력계와 인포테인먼트·커넥티비티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에서 CAM은 폭스바겐그룹의 구체적인 기술 혁신 사례도 함께 언급했다. 폭스바겐 ‘ID.3 GTX’의 신형 모터는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 604km(WLTP 기준)를 실현, 전기차 부문에서 세계 최초 기술로 주목받았다. ID.3의 충전 성능 개선을 위한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아우디 ‘A6’의 연결된 차량 간 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경로 최적화 기능 등도 커넥티비티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CEO는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인정받은 것은 지난 몇 년간의 성공적인 노력에 대한 값진 보상이며,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수상 역시 우리 기술력의 저력을 보여주는 결과다”라고 밝혔다.
2025-07-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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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헝가리 아동병동 환경개선 후원금 전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헝가리 두나우이바로시 성 판탈레온 병원에 아동 병동 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성 판탈레온 병원은 한국타이어 헝가리공장이 위치한 라칼마스 지역과 인접한 거점 의료기관이다. 또한 한국타이어 임직원과 가족들을 비롯해 수많은 지역사회 주민들이 이용하는 중요 시설 중 하나다.
이번 후원금은 유아용 침대·에어컨 설치 등 병동 내 주요 장비 구매에 쓰여, 어린 환자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국타이어는 2019년 최신 인공호흡기 기증과 병동 현대화 지원을 시작으로 2020년 감염 보호장비 전달, 2024년 외과 병동 간호사 호출 시스템 설치 등 성 판탈레온 병원과의 협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26일 헝가리에서 열린 ‘제멜바이스 데이’ 행사에 참석해 '성 판탈레온 병원 우수 후원자’ 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제정된 이 상은 환자 중심의 선진 의료 환경 조성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되며, 한국타이어가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행사는 매년 7월 1일 헝가리 보건의료인의 날을 기념해 열리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 2008년 헝가리공장 건립 이후 헝가리 전역을 대상으로 지역 밀착형 사회 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2021년부터 ‘한국 가치창출 프로그램’을 통해 헝가리 국립구급대, 헝가리 적십자사 등 국가 기관을 포함한 600여 개 민관 단체에 총 6000개 이상의 타이어를 기부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업무 지원을 뒷받침했다.
이외에도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교육·의료 분야 인프라 개선 지원 사업, 문화생활 저변 확산 지원 등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지역사회 주민들과의 유대감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25-07-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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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판매 성장 이유는 안전?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 충돌안전평가의 ‘최고 안전한 차’로 가장 많이 선정된데 이어 전용 전기차로 출시된 모든 모델들이 유럽 신차 안전평가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해외 시장 주력 모델들이 훨씬 강화된 충돌안전평가에서 잇따라 최고 수준의 성적을 받으면서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상품성이 높은 자동차’라는 인식이 확산돼 판매에 한몫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해외 시장에서 2021년 약 540만 대, 2022년 약 561만 대, 2023년 약 597만 대, 2024년 약 598만 대를 판매하며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전기차 캐즘 지속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약 302만 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안전 최우선 철학 아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의 주요 모델들은 IIHS, 유로 NCAP 등 미국·유럽의 대표적인 신차 안전 평가 기관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IIHS 충돌안전평가에서 ‘최고 안전한 차’를 의미하는 ‘톱 세이프티 픽(이하 TSP)’,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 등급에 2021년부터 5년간 총 106개 모델이 선정됐으며, 이는 자동차그룹 기준 최다 횟수다. 최근 5년간 토요타그룹 80개, 폭스바겐그룹 62개, 마쯔다 40개 각각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28개, 2022년 26개, 2023년 15개, 2024년 22개, 2025년 현재까지 15개 모델이 TSP 이상 등급을 획득하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꾸준히 입증해 오고 있다.
특히 IIHS의 충돌안전평가 기준이 매년 강화되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이 2년 연속 TSP 이상 등급에 최다 선정된 점은 의미가 크다.
IIHS는 지난해 정면 충돌 평가에서 운전자 뒷좌석에 작은 체구 여성 또는 12세 아동 탑승을 가정해 작은 체구의 더미를 추가한 새로운 평가 방식을 도입했으며, 올해는 해당 평가 성적이 ‘훌륭함(굿)’을 획득해야만 TSP+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에도 주·야간 성적 모두 ‘양호함(억셉터블)’ 이상부터 TSP, TSP+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평가 기준을 한 차례 높인 바 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 TSP+ 등급을, 양호한 성적을 거둔 차량에 TSP 등급을 각각 부여한다.
현대차그룹은 유럽의 대표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도 판매 중인 모든 전용 전기차들이 최고 등급 별 다섯을 획득했다.
2021년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를 유럽 시장에 첫 출시한 이래, 현대차 ‘아이오닉 5’(2021년)·‘아이오닉 6’(2022년), 기아 ‘EV6’(2022년)·‘EV9’(2023년)·‘EV3’(2025년), 제네시스 ‘GV60’(2022년) 등 평가를 받은 현대차그룹의 모든 전용 전기차 모델이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이 안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반열에 오른 것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판매 증대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천 번의 충돌 테스트와 실제 사고 분석을 통해 불가피한 사고 발생시에도 강건한 차체 구조와 최적의 안전 장치로 승객의 상해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출시 전 정면·옵셋(부분 정면), 차대차, 측면·후방 시험 등 실제 사고를 재현한 다양한 충돌 모드 시험을 차종당 100여 차례 이상 진행하고,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버추얼 충돌 시뮬레이션을 통해 차종당 평균 3000회 이상의 충돌 해석 과정을 거치고 있다.
또한 매일 100회 이상, 연간 3만 회 이상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사고에서 발생하는 여러 충돌 사례 등을 분석하며 각 차량별 최적의 안전 장치를 탑재하기 위해 지속 연구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차량 충돌시 에너지가 분산될 수 있도록 다중골격 구조로 차체를 설계하고,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강판, 구조용 접착제를 확대 적용해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등 전반적인 차량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화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이 가능하게 했다.
현대차그룹이 고객 안전을 위해 수많은 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차량에 적용해온 배경에는 경영진의 안전 최우선 철학이 근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경영진은 2021년 1월 새해 메시지에서 “품질과 안전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완벽함을 추구할 때 비로소 고객이 우리를 신뢰할 수 있다”며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2025-07-04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