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 올 시즌 LPGA 6승 합작
개인 타이틀은 2년 연속 무관
최혜진 시즌 최종전서 홀인원
황유민 2026년 미국 무대 진출
최혜진이 24일(한국 시간) 끝난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5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AFP연합뉴스
한국 여자골프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승을 합작했다.
김아림이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포드 챔피언십 김효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유해란,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 임진희와 이소미, 롯데 챔피언십 황유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김세영 등이 올해 LPGA 투어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는 2024시즌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우승 횟수 3승에 비해 2배가 늘어난 수치다.
한국 선수들의 우승 횟수는 늘었으나 메이저 대회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2024년 양희영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게 가장 최근의 일이다.
올해 LPGA 투어 국가별 우승 횟수를 보면 일본이 7회로 가장 많고, 한국이 6회, 스웨덴 4회 순이다.
올 시즌 LPGA 투어 최강자는 단연 지노 티띠꾼(태국)이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티띠꾼은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다승 등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한국 선수들도 2023년 유해란이 신인상을 받은 이후 2024년과 2025년은 개인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다. 올해 LPGA 투어 신인상은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받았다.
2026시즌에는 황유민이 LPGA 투어에 진출하고, 12월 초에 열리는 파이널 퀄리파잉 스테이지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뛴 방신실, 이동은이 도전한다.
다음 달 6~7일 부산 기장군에서 열리는 백송홀딩스·부산일보 채리티 매치에 출전하는 최혜진은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5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